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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배우 한지상이 자신에게 성추행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을 고소했다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뮤지컬 배우 한지상
뮤지컬 배우 한지상 ⓒ뉴스1

배우 한지상 측이 비연예인 여성 A씨를 공갈미수 및 강요죄로 고소했다. A씨는 한지상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BS funE는 7일 30대 유명 뮤지컬 배우가 동료의 소개로 만난 한 여성으로부터 공개 사과와 고액의 합의금을 요구받았다며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알렸다.

보도에 따르면 이 뮤지컬 배우는 고소장을 통해 2018년 처음 만난 여성 A씨와 술자리를 갖고 키스 등을 했고, 만남 4개월 만에 A씨가 자신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며 ‘팬카페에 공개 사과글을 올리고 합의금을 달라’고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매체에 ”해당 배우가 첫 만남부터 추행하고 잠자리 요구를 한 것에 대해 인정하고 반성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용서를 빌던 중 갑작스럽게 고소를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강제추행 및 강간미수 혐의로 맞고소할지는 좀 더 검토해 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도 이후 배우 소속사가 공식입장을 내며 실명이 밝혀졌다. 2003년 연극 ‘세발 자전거’로 데뷔한 한지상이다.

한지상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월 서울중앙지검에 A씨를 상대로 고소장(공갈미수 및 강요죄)을 제출했고, 현재 서초경찰서에서 수사 중”이라는 입장을 냈다.

소속사는 ”한지상은 2018년 5월 당시 A씨와 서로 호감을 가지고 만나다 관계가 소원해진 이후, 2019년 9월부터 ‘성추행을 사과하라’, ‘공개적인 만남을 갖든지 거액을 지급하라’고 요구하며 그렇지 않으면 인터넷에 폭로하겠다는 협박을 받아왔다”라고 했다.

이어 ”배우로서는 사실과 다르다는 것을 바로잡기까지 인터넷에 일방적 주장의 글이 올라오면 이미지의 큰 타격이 있을 수 있음을 우려해 사실과 다른 내용이지만 A씨의 주장을 들어주고 대화를 해봤지만 요구금액이 너무 크고 공개연애를 하자는 등 상식적이지 않은 A씨의 요구사항들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었다”라고 고소 배경을 전했다.

또 소속사는 ”(한지상은) 성추행 한 사실이 없었고, 이는 A씨 본인도 수차례나 인정을 했다”라며 ”오히려 한 때 호감으로 만난 A씨가 일방적인 정신적 고통을 호소할 때 진심어린 대화로 최선을 다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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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의혹 #뮤지컬 배우 #한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