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모나리자'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 228년 만에 첫 여성 관장이 탄생했다

9월 1일부터 루브르 박물관 관장으로서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

로랑스 데카르(54)
로랑스 데카르(54) ⓒAlain Jocard, AFP

프랑스 혁명 이후 1793년 문을 연 루브르 박물관 228년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이 지휘를 맡는다. 첫 여성 관장은 로랑스 데카르(54)로 현재 오르세 미술관의 관장을 맡고 있다. 그는 오르세 미술관에서도 첫 여성 관장으로 뛰어난 능력을 보여줬다. 프랑스의 주요 박물관 관장은 프랑스 대통령이 임명하는 전통이 있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데카르를 26일(현지시각) 루브르 박물관의 관장으로 임명했다.   

루브르 박물관
루브르 박물관 ⓒAP

 

CNN에 따르면 로랑스 데카르는 다가오는 9월 1일부터 루브르 박물관 관장으로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 데카르는 프랑스 귀족 작가 가문의 후손이다. 소설가 기  데카르의 손녀이자 언론인 겸 작가 장 데카르의 딸로, 19세기 그림 전문가다. 

 

로랑스 데카르(54)
로랑스 데카르(54) ⓒAP

 

데카르는 항상 박물관의 사회적 역할을 강조해왔다. 그의 지도 아래 오르세 미술관은 2019년 전시회 ‘흑인 모델: 게리코에서 마티스까지‘를 열었다. 프랑스의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준 ‘잊혀진’ 흑인 모델들에 초점을 맞춘 전시회로 평단의 큰 호평을 받았다. 또 데카르는 박물관의 관람객 층을 넓히기 위해서 노력해 왔다.  2019년에는 오르세 미술관 사상 370만 명이라는 역대 최대 방문 기록을 세우기도 해, 확실한 능력을 보여줬다.

 

″정말 좋은 소식이다! 데카르는 예술 분야에 더 많은 여성이 진출할 수 있도록 힘써왔다!”

ㅡ트위터 유저 켄자

 

모나리자
모나리자 ⓒXinhua News Agency via Getty Images

 

루브르 박물관 관장으로 임명된 이후, 데카르는 평소 5시 30분에 일찍 문을 닫는 루브르 박물관의 개장 시간을 연장하겠다고 즉시 공약했다. 

 

 

 

안정윤 에디터: jungyoon.ahn@huffpost.kr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여성 #글로벌 #루브르 박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