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선미의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2년을 선고받은 조아무개(28)씨가 2심 재판부에 반성문을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씨는 1심에서는 반성문을 내지 않았다.
2일 스타뉴스에 따르면, 조씨는 지난 5월28일과 8월28일 두 차례에 걸쳐 항소심 재판을 맡은 서울고등법원 제5형사부에 반성문을 냈다.
조씨는 반성문을 통해 재판부에 참회의 뜻을 전하며 선처를 호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스타뉴스가 전했다.
조씨는 지난해 8월21일 서울 서초구의 한 법무법인 사무실에서 송선미의 남편 고모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구속 기소됐다. 조씨는 고씨와 재산상속 분쟁을 벌인 고씨의 사촌동생 곽아무개(39)씨로부터 “고씨를 살해하면 20억원을 주겠다’는 제안을 받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1심 재판부는 조씨의 살인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검찰이 구형한 15년보다 7년 더 무거운 징역 22년을 선고했다. 조씨는 혐의는 인정하지만 1심 형이 무겁다며 항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