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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세 남성이 사귀었거나 사귀는 중이던 여성 3명이 모두 사망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에서 벌어진 일이다. 경찰은 '연쇄살인'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Mark Wineman

 

지난해 7월 경기도 의정부에서 실종된 21세 여성이 8개월 만에 경기도 포천의 한 야산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용의자는 전 남자친구인 30세 남성 A씨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찰은 해당 여성이 2000여만원의 채무가 있다는 점 등을 근거로 ‘단순 잠적’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해 왔다.

그러나, 지난해 말 전 남자친구인 A씨가 다른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서울에서 검거되면서 사건의 수사 방향이 급격히 전환됐다.

A씨는 지난해 12월 당시 사귀던 여성과 말다툼을 하다 살해한 혐의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구속됐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A씨의 또 다른 전 여자친구 역시 불과 6개월 전 병으로 사망한 사실을 발견했다. 당시 이 사건은 경찰이 별다른 범죄 혐의점을 찾아내지 못한 채 수사가 마무리됐던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니까 종합하면, A씨가 과거 사귀었거나 사귀는 중이던 여성 3명이 모두 사망했다는 얘기다.

A씨는 이번에 시신으로 발견된 여성을 살해한 혐의에 대해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는 상황.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또한, A씨와 연관된 여성 3명이 모두 사망했다는 점을 수상하게 여겨 연쇄살인 범죄의 가능성까지 열어두고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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