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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뮬란' 실사 영화 북미 시사 직후 평론가들이 호평을 쏟아냈다

유역비의 연기에 찬사를 보낸 이들도 여럿 있었다.

  • 김태우
  • 입력 2020.03.11 14:27
  • 수정 2020.03.11 14:28

디즈니 실사영화 ‘뮬란’에 북미 영화 평론가들의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뮬란
뮬란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지난 9일 오후(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는 ‘뮬란‘의 시사회가 개최됐다. 이날 시사회에 참석한 평론가들은 행사 종료 직후 개인 트위터 등을 통해 ‘뮬란’에 대한 소감을 밝혔는데, 원작 애니메이션 팬들의 우려와 달리 대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디즈니의 실사 리부트 작품 중 최고”라는 평까지 있었을 정도다. 

니키 카로 감독이 연출하고 릭 자파, 아만다 실버 등이 각본을 쓴 영화 ‘뮬란’은 동명의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유역비, 견자단, 이연걸, 공리 등이 출연한다. 영화는 이달 중 공개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여파로 개봉을 잠정 연기한 상태다. 

정식 개봉에 앞서 북미 평론가들의 트윗 반응으로 실사화된 ‘뮬란’을 미리 만나보자.

‘뮬란’을 이미 두 번 봤다. 정말 좋은 영화라고 말하고 싶다. 디즈니의 실사 리부트 영화 중 최고라고 단언할 수 있을 정도다. 그리고 이건 디즈니의 첫 전투 서사극이 아닌가? 정말 아름답고 몰입도도 깊으며 힘을 북돋아 준다. 출연진도 훌륭하고 니키 카로의 연출 역시 대단하다. - 케빈 폴로위 (야후 엔터테인먼트)

‘신데렐라’가 개봉한 이래 공개된 디즈니 실사영화 중 최고의 작품이다. 노래가 안 나와도 아쉽지 않았다. 영화는 우리가 아는 이야기 내에서 새로운 것을 찾아냈고, 동시에 아름다운 액션 장면과 감동, 유머를 담아냈다. 그리고 유역비는 대단했다. - 앤지 한 (매셔블)

‘뮬란‘은 잘 만들었고 세련됐으며 볼 가치가 충분히 있는 영화다. 지나칠 정도로 공손하기도 하며 클라이맥스에 다다를 때까지는 긴장을 늦추지 못하게 한다. 제이슨 스콧 리(보리 칸 역)는 훌륭했지만 다른 배우들은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는 데 겁을 내는 듯한 모습이었다. 또 ‘그레이트 월‘이나 ‘말레피센트’ 2의 충격적인 에너지가 빠진 느낌을 받았다. - 스콧 멘델슨 (포브스)

‘뮬란’은 흥미진진하고 활력이 넘치며 동시에 감동적이다. 원작 애니메이션에서 벗어나 이 영화 고유의 매력을 만들어냈다. 굉장히 아름다운 프로덕션 디자인과 액션 안무를 담았으며 디즈니 작품치고 원숙한 영화다. 니키 카로 감독과 유역비가 아주 눈에 띈 영화였다. - 에릭 데이비스 (판당고)

‘뮬란’은 애니메이션을 넘어 이야기를 각색하는 과정에서 꽤나 대담한 결정을 내렸다. 뮬란이 나오는 모든 장면은 멋졌지만 다른 부분은 안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다. 영화 두 편을 한 편에 욱여넣었다는 생각도 들었다. 두 갈래 길을 다 선택할 게 아니라 이야기가 나아갈 하나의 방향을 정해야 했다. - 만수르 미타이왈라 (스크린랜트)

내가 실사 영화 ‘뮬란’을 이렇게 좋아하게 되다니 놀랍다. 정말 장엄한 영화다. 액션 장면은 스릴이 넘치며 당신이 예상하지 못했을 정도로 세련되고 아름답다. - 피터 쉬레타 (슬래시필름)

‘뮬란’은 전사에 대한 영화다. 그리고 그 전사는 전설이 됐다. 이런 훌륭한 영화를 기다려온 여성 전사들이 다 함께 감사를 표할 것이다. 원작 애니메이션과는 다르며 우리 딸들에게 이걸 보여줄 수 있어 여성으로서 자랑스럽다.  - 타니아 램(로튼 토마토)

 

김태우 에디터: taewoo.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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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디즈니 #해외 단평 #뮬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