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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 18명에게 문재인 대통령의 답장이 도착했다

북-미정상회담 취소 무렵 문 대통령을 응원하는 손편지를 보냈었다.

ⓒ뉴스1

문재인 대통령에게 응원 손편지를 보낸 광주 한 초등학교 학생들이 최근 감사 답장을 받았다. 이 초등학생들은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을 취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질 무렵 문 대통령을 응원하는 손편지를 써서 청와대에 보냈고, 문 대통령은 ”소중한 마음을 담은 편지 잘 읽어 보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17일 에듀동아에 따르면, 광주 무등초등학교(교장 설향순) 5학년 2반 이은총 교사와 학생 18명은 지난 4월27일 판문점 1차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평화 새로운 시작’을 주제로 교과 과정을 재구성해 수업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5월25일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직후 미국 쪽의 북-미정상회담 취소 소식이 전해질 즈음 남북평화와 협력을 위해 노력하는 문 대통령을 응원하는 내용의 손편지를 작성해 청와대로 보냈다. 

그 뒤 거짓말처럼 문 대통령의 사인이 담긴 답장이 학생들에게 도착했다. 문 대통령은 6월12일 북-미정상회담이 개최되던 날 청와대 비서실을 통해 학교로 이 감사 편지를 보냈다. 문 대통령은 편지에서 ”소중한 마음을 담은 편지 잘 읽어 보았다”며 ”신나게 뛰어놀고 마음껏 꿈을 키울 수 있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대통령 비서실도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향해 나아가는 길에 변함없는 응원을 부탁한다”는 메시지를 별도로 작성해 함께 전해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무등초 설향순 교장은 17일 ”과거 사건 중심의 계기 교육에서 벗어나 현재의 사회현상을 교육활동과 연결하고 있다”며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대통령과 손편지로 연결되는 좋은 경험을 아이들이 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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