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G워너비 최종 멤버가 결정됐다. TOP8 후보 전원이 모두 그 주인공이다.
22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MSG워너비 최종 멤버를 선발하기 위해 TOP8 후보들이 경연을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후보들이 각각 4명씩 두 팀을 이뤄 최종 대결에 참여했다. 정상동기 팀에는 김정민, 쌈디(싸이먼도미닉), 이동휘, 이상이가 M.O.M 팀에는 지석진, KCM, 원슈타인, 박재정이 포함됐다.
먼저 정상동기 팀은 빅마마의 곡 ‘체념’을 선곡해 완벽한 하모니를 선사했다. 무대를 마친 후 김정민은 “하나가 된 느낌. 음악 하는 사람들 순간 느낌이 있는데 순간 울 뻔했다. 30년 무대 중 제일 떨렸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쌈디는 “‘쇼미더머니’ 때보다 떨렸다. 제 분야가 아니라서 그랬다”라고 말했다. 이동휘 역시 “동료들과 함께 노래 부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제 인생에 잊지 못할 영광”이라며 감격했고, 이상이는 “무척 떨렸다”라며 “계단에 올라가면서 휘청한 게 마음에 걸렸다”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다음으로 M.O.M 팀은 태연의 곡 ‘만약에’를 열창했다. 박재정은 “짧은 기간 동안 이렇게 맞출 수 있어서 좋았다”라고 감상을 전했고, 원슈타인은 “준비하는 동안 너무 재미있었다. 무대를 마치고 나니 아쉬움이 느껴져서 죄송스럽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또한 지석진은 30년 전 가수 데뷔를 떠올리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이런 분들과 함께 했다는 게 영광”이라며 “실수 없이 한 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하다”고 전했다. KCM도 “가수 생활의 터닝포인트가 될 것 같다”라고 감격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각 팀은 한정식 집에서 식사를 했다. 멤버들은 “진심으로 MSG워너비 자리를 양보하라고 해도 양보할 수 있을 것 같다” “단체톡방은 절대 없애지 말자” 등의 대화를 나누며 남다른 동지애를 나눴다. 그러던 중 두 팀에게 결과지가 도착했다. 결과는 전원 합격이었다.
유재석은 영상편지를 통해 “하모니도 하모니지만 이렇게 합이 좋고, 서로가 서로를, 팀 자체에 대한 애정이 넘치는 사람들을 탈락시켜야 하나 고민이 많이 됐다”라며 “여덟 분 각자의 색깔이 예상을 뛰어넘게 조화가 기가 막혔다. 그래서 블라인드 오디션부터 오디션 형식을 취했지만 이걸 깨도 되겠다 싶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본격 활동을 시작할 때는 의견을 수렴해 유닛 활동을 병행할 수 있다. 곡 의뢰를 해놓은 상태다”라며 “많은 분들에게 즐거움을 드릴 수 있는 방안을 찾아서 색다르게 활동을 이어가도록 하겠다”라고 의지를 다졌다.
서은혜 프리랜서 에디터 huffkorea@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