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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2월 01일 07시 48분 KST

'미우새' 트로트가수 박군의 어머니는 말기암으로 7개월 선고를 받았지만 어린 아들 걱정에 7년을 더 살았다

“병원으로 가는 버스 안에서 돌아가셨다는 걸 들었다"

SBS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캡처

트로트가수 박군이 돌아가신 어머니를 회상하며 눈물을 흘렸다. 

31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특전사 출신 트로트 가수 박군의 첫 독립기가 그려졌다.

박군은 새로운 자취방에서 오민석과 이상민을 맞이했다. 박군은 “혼자 산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이 정도면 저에게 호텔이다”라며 “형, 동생도 없고 외동아들이라 완전히 혼자”라고 했다. 이상민은 “나도 4살 때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홀어머니 밑에서 컸다”고 털어놨다. 

박군은 “2007년도에 어머니가 돌아가셨다. 암으로 7년 정도 투병하시다가 제가 22살 때. 군 생활 3년 차 하사 시절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훈련 중에 ‘위급하시다’는 연락을 받았다 지휘관께 보고하고 바로 뵈러 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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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캡처

이상민이 “어디가 아프셨던 거냐”고 묻자 박군은 “말기암이였다. 이미 많이 전이되어서 제가 중학교 2학년 때 병원에서 많이 사셔야 7, 8개월 정도라고 했는데 7년을 더 사셨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엄마가 제가 군대에 가서 월급도 받고 혼자 잘 헤쳐나간다고 생각해서 마음이 놓이셨는지 급격히 악화되셨다”며 “병원으로 가는 버스 안에서 돌아가셨다는 걸 들었다. 마지막 모습도 못 봤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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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캡처

이어 박군은 “어머니가 중환자실에 계실 때 마지막으로 하셨던 말이 느닷없이 손을 잡으면서 ‘엄마 죽으면 화장하지 말고 산소에 묻어주면 안 되냐’고 하시더라”며  “엄마는 화장을 하면 이 세상에서 없어져 버린다고 생각을 하셨다. 지금도 그 생각하면 가슴이 찢어질 것 같다”고 눈물을 흘렸다. 

이상민은 “엄마는 네 곁에 있고 싶으셨던 거다. 어머님이 하늘에서 널 보고 계신다고 생각하고 작은 일이라도 최선을 다해라”라고 박군을 위로했다. 

 

이소윤 에디터 : soyoon.lee@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