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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식 메뉴로 '액션영화'를 고르는 회사도 있다

방 탈출 카페, VR 사격장에도 간다

  • 이진우
  • 입력 2018.03.10 16:33
  • 수정 2018.03.10 22:04
ⓒJacob Ammentorp Lund via Getty Images

미투운동이 확산되면서 일각에서는 ‘펜스룰’이 논란이 되는 가운데, 회식문화 자체에 대해 고민하고 개선하려는 기업들도 나타나고 있다.

뉴시스에 따르면 충북 청주에 있는 한 기업의 직원들은 회식 메뉴로 영화를 고른다. ”이번 회식 메뉴는 무엇으로 할까”, ”시원한 액션으로 하시죠”와 같은 대화를 나누고, 퇴근 후 복합영화관에서 서로 보고 싶은 영화를 관람했다. 영화가 끝난 뒤에는 인근 와인 바에 들러 각자가 좋아하는 와인을 마시면서 서로의 영화 감상평을 주고받고 집으로 향했다.

직장인들의 회식 일정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던 노래방이 이제 커피숍으로 대체되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충청투데이에 따르면 대전의 한 자치구의 직원은 ”같은 사무실에서 3년째 근무 중인데 첫해만 해도 밥을 먹고 2차로 노래방을 갔지만 이제는 무조건 커피숍”이라며 ”두런두런 얘기를 나누는게 훨씬 즐겁고 재미있다”고 말했다.

청주산단의 한 대기업 사업장도 단체회식 전 맛있는 음식, 문화 활동, 체육활동 등에서 선택을 하는 설문조사를 벌여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회식문화를 만들고 있다. 보드게임방, VR사격장, 방 탈출 카페 등 다양한 게임문화의 등장도 문화회식 확산에 한몫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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