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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회 청룡영화상이 2월9일 개최된다. 1년 전 영화 '기생충'이 오스카를 제패했던 그날이다

영화 '기생충'은 직전 청룡영화상에서도 무대를 뒤집어놓았다.

제41회 청룡영화상 시상식 포스터.
제41회 청룡영화상 시상식 포스터. ⓒ스포츠조선

지난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가 재확산하면서 잠정 연기됐던 제41회 청룡영화상이 2월9일 열린다. 당초 제41회 청룡영화상은 지난해 12월11일 막을 올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면서 한 차례 연기됐다.

3개월 만에 돌아오는 청룡영화상은 영화 ‘기생충’의 기념비적인 성과를 기념하는 날 열린다. 1년 전 ‘기생충’이 오스카를 휩쓴 바로 그날이다.

직전 청룡영화상에서도 영화 ‘기생충’은 최우수 작품상, 감독상, 여우주연상, 여우조연상, 미술상 등을 5관왕에 올랐다. 당시 ‘기생충’이 아닌 다른 영화로 시상식 무대에 오른 이들이 수상소감에서 ”기생충이 받을 줄 알았는데...”라는 말을 반복적으로 해 예상 못한 유행어가 나오기도 했다.

청룡영화상 측은 “2020년, 영화계는 유례없는 아픔을 겪는 와중에도 불구하고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한 영화들이 관객들을 찾아가며 밝은 미래를 예고했다”며 ”제41회 청룡영화상은 힘든 시기에도 훌륭한 작품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영화인들에게 투명한 진행과 엄격한 심사로 보람과 뿌듯함을 돌려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41회 청룡영화상은 오는 2월9일 오후 9시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다. SBS와 네이버 TV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도혜민 에디터: hyemin.d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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