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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4월 24일 14시 58분 KST

혼자 투숙한 여성 객실에 침입해 성폭행한 모텔 남성 직원은 범행 직후 CCTV 영상을 지웠다

모텔도 못 가고, 택시도 못 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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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시의 한 숙박업소에서 취한 채 혼자 잠든 20대 여성이 몰래 침입한 괴한에 의해 성폭행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20일 오전 3시께 이 업소에 혼자 투숙한 여성 A씨가 괴한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23일 알렸다.

A씨는 19일 밤 이 업소에 혼자 투숙해 혼자 잠들었다. 취한 상태였기 때문에 몸을 휘청이면서 숙소에 들어갔다.

A씨는 잠결에 누군가 침입했다는 것을 인지했지만 깜깜한 상태라 모습을 보지 못했다. A씨는 괴한에게 성폭행 당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이 숙소 CCTV를 살펴보자 유독 사건 당일 새벽 시간대의 영상만 지워져 있었다. 또한 저장 장치도 사라졌다.

경찰은 이 숙소 카운터에 있던 남성 직원 30대 B씨가 범인이며, 증거자료를 인멸했다고 보고 긴급체포했다.

B씨는 혐의를 전면 부인했지만,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조사결과 사건 현장의 체액과 B씨의 DNA가 일치했다. 피해자도 B씨의 목소리가 사건 당시 방에 침입한 괴한의 목소리와 같다고 진술한 상황이다.

경찰은 B씨에 대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증거인멸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B씨를 상대로 여죄 등을 조사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만취 여성이 택시를 탔다고 그룹 통화를 해 정보를 공유하고 성폭행한 택시 기사가 징역형을 선고받은 사실도 알려졌다.

중앙일보는 24일 광주지법 형사12부(재판장 노재호)는 성폭력 처벌법상 특수 준강간 혐의 등으로 기소된 택시기사 A씨(35)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하고 10년 동안 전자발찌 착용을 명령했다고 전했다. 다른 택시기사 B씨(38)와C씨(24)에게는 징역 6년과 4년이 선고됐다.

보도에 따르면 C씨는 지난해 10월 9일 오전 5시 광주 서구 상무지구에서 만취한 20대 여성을 태운 후 다른 기사와 그룹통화를 하며 이를 알렸다. 통화를 하던 B씨는 이 여성을 자신의 차에 태우겠다고 제안했고, 1시간 뒤 B씨는 여성을 태우고 A씨가 사는 원룸으로 가 함께 성폭행했다.

원룸을 제공한 A씨는 2019년 5월부터 1년 동안 술에 취한 여성 3명에게 이 같은 행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1/허프포스트코리아 huffkorea@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