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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코손바닥사슴이 구경꾼들 등쌀에 익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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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태성
  • 입력 2018.09.04 15:07
  • 수정 2018.09.04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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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사진 ⓒGary Gray via Getty Images

버몬트주 섐플레인호에서 말코손바닥사슴 한 마리가 구경꾼들 등쌀에 못 이겨 익사했다.

AP는 말코손바닥사슴의 위급한 상황을 전해 받고 현장에 도착한 미국 어류 및 야생동식물 보호국 소속인 로버트 커리의어 말을 전했다.

″녀석은 물에서 허덕이고 있었다. 우리는 구조선이 빨리 도착하기만을 기다리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배가 닿기 전에 녀석은 익사했다.”

커리어는 죽은 말코손바닥사슴이 구경꾼들을 피하고자 물에 다시 들어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관광객들이 녀석의 사진을 찍으려고 달려들자, 호수를 건너와 지칠 대로 지친 동물이 어쩔 수 없이 호수로 다시 피신했다가 일어난 안타까운 상황이었다고 그는 설명했다.

″물이 아주 빠르게 흐르고 있었다. 1m 넘는 파도에다 바람도 강했다.”

호수를 건너온 말코손바닥사슴을 본 다음 그 자리를 뜬 버너뎃 토스는 사건 당시 녀석을 둘러싸고 있던 관광객 수는 사실 대여섯밖에 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커리어는 몇 명이 중요한 게 아니라 말코손바닥사슴의 성향을 이해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사람으로부터 위협을 느낀 말코손바닥사슴은 공격적으로 행동하거나 도망친다는 것이다. 

그는 ”동물 접근을 삼가길 바란다. 동물과는 충분한 거리를 두어야 한다. 필요하다면 야생동식물 보호국에 연락 바란다.”라고 동물보호 관련 지시사항을 당부했다.

 

[h/t huffpost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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