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54.4%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YTN이 의뢰해 리얼미터가 4월 6일부터 10일까지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 국정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이 전주보다 0.7%포인트 올라 54.4%로 나타났다.
지난 2018년 11월 첫째 주 55.4% 이후 가장 높다.
부정 평가는 42.3%로, 전주보다 0.9%포인트 내렸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의 차이는 12.1%포인트다. 3주 연속 오차범위 밖으로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를 앞질렀다. 또 긍부정의 차이는 지난 2018년 11월 둘째주 14.3%포인트 이후 가장 크게 벌어졌다.
지지 성향을 따져보면, 진보층에서는 82.7%가 긍정 평가로 결집하는 모습을 보였다. 보수층에서는 69.5%가 부정 평가로 답했다. 중도층에서는 긍정 평가가 50.9%, 부정 평가가 46.1%로 나뉘었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대해 정부가 대응을 잘했다는 평가가 대통령 지지도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4·15 총선을 앞두고 진보진영이 결집한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4월 6일부터 10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4만7763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2522명으로부터 답변을 받았다. 무선 80%, 유선 20%로 병행해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해 임의로 전화를 걸었다. 응답률은 5.3%로, 응답률 제고를 목적으로 표집틀을 확정한 뒤 미수신 조사 대상에게 두 차례 콜백을 진행했다. 본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 10%, 무선 70%, 유선 20% 자동응답 방식은 혼용해 사용했다. 통계 보정은 2020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2.0%포인트다. 이외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제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