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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지역적인 봉쇄가 아닌 전파·확산을 최대한 차단한다는 것"

'코로나19'가 확산 중인 대구에서 특별대책회의를 열었다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 ⓒ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있는 대구를 찾아 특별대책회의를 열었다.

25일 오전 9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 환자는 893명이다. 이중 대구·경북 지역 누적 확진 환자 수는 731명이다.

대구와 경북은 현재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된 상태다.

뉴스1에 따르면 특별대책회의를 연 문 대통령이 가장 먼저 꺼낸 말은 ”대구·경북시민 여러분, 힘내십시오”였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범국가적 역량을 모아 대구·경북과 함께 바이러스와의 싸움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며 ”군과 경찰까지 투입하고 민간 의료인력의 지원을 포함해 범국가적 총력지원 체계를 가동했다”고 말했다.

일주일 사이 20배 이상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늘어난 가운데 문 대통령은 증가세를 꺾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문제는 시간과 속도다. 이번 주 안으로 확진자 증가세에 뚜렷한 변곡점을 만들어내야 할 것”이라며 ”가용자원을 모두 동원해 사태가 조속히 진정될 수 있도록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여파로 급속도로 위축되고 있는 지역 경제와 관련해선 특단의 지원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특별교부세와 예비비를 포함한 긴급 예산을 신속하게 집행해 나가겠다”며 ”충분한 재정 지원을 위해 국회 동의를 얻어 추가경정예산 편성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대구 지역 봉쇄’ 논란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아침 고위 당정협의회 결과 브리핑에서 최대한의 봉쇄정책을 시행한다는 표현이 있었으나 지역적인 봉쇄를 말하는 게 아니고 전파와 확산을 최대한 차단한다는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

25일 오후부터는 정세균 국무총리가 대구에 상주하며 코로나19 대응을 총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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