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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4.7 재보선 여당 참패에 "국민의 질책을 엄중히 받아들인다"고 전했다 (지지율)

대통령 지지율은 한달 넘게 부정평가가 긍정을 앞서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뉴스1

 

문재인 대통령은 8일 여당이 참패한 4·7 재보궐선거 결과에 대해 ”국민의 질책을 엄중히 받아들인다. 더욱 낮은 자세로 보다 무거운 책임감으로 국정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재보선 결과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 경제 회복, 민생 안정, 부동산 부패 청산 등 국민의 절실한 요구를 실현하는 데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전날 치러진 4·7 재보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참패를 당했다. 21개 선거구 중 서울·부산시장을 포함해 17개 선거구에서 국민의힘·무소속 후보에 패배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개표 상황을 지켜보지는 않았다고 한다. 

이번 선거에 대한 문 대통령의 입장은 1년 전 여당의 제21대 총선 승리 당시 발표한 입장과 상반된다. 당시에도 문 대통령은 여권이 180석을 차지해 압승을 거둔 데 대해 ”위대한 국민의 선택에 기쁨에 앞서 막중한 책임을 온몸으로 느낀다”라며 대변인의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당시 문 대통령은 ”국민들께서 선거를 통해 보여주신 것은 간절함이었다. 그 간절함이 국난극복을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는 정부에게 힘을 실어주셨다”라며 ”결코 자만하지 않고 더 겸허하게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 그래프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 그래프 ⓒ뉴스1

한편,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평가가 한 달 넘게 부정평가가 긍정을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 전문회사가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지난 5~7일 실시해 8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부정평가 비율은 55%로 전주 조사(56%)보다 1%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 비율은 40%로 전주(39%) 대비 1%p 상승했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3월 둘째 주부터 부정평가(51%)가 긍정평가(44%)를 꾸준히 앞지르고 있는 추세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40대(40~49세)와 50대(50~59세)에서 하락했고 이외 연령대에서는 모두 소폭 상승했다.

뉴스1/허프포스트코리아 huffkore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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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여론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