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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호프집에서 만난 이들 중에는 이 사람도 있었다

문대통령에게 '이니'라는 애칭을 붙인 사람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호프집에서 경력단절 여성 구직자, 아파트 경비원, 편의점 점주 등 시민들과 함께 한 시간 동안 대화를 나눴다.

ⓒFacebook/TheBlueHouseKR

행사에 참석한 이들 중에는 이미 문대통령이 한 차례 만났던 사람도 있었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는 지난해 당시 대통령 후보였던 문대통령과 ‘삼겹살 데이트‘를 했던 군무원 준비생 배준씨도 참석했다. 배준씨는 문대통령에게 ‘이니’라는 애칭을 최초로 붙여준 사람이다. 

문대통령과 배씨는 지난해 3월 딩고 ‘수고했어, 오늘도’ 영상을 통해 연을 맺었다. 문대통령은 당시 ”군무원 합격하면 첫 출근 때 매라”며 배씨에게 자신이 매고 있던 넥타이를 선물하기도 했다. 

배준씨는 새로운 출발을 앞두고 있다고 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배씨는 ”그동안 공무원 준비를 3년 했었는데, 고시를 접고 다음 학기에 복학해 새로운 출발을 하려고 한다”고 근황을 밝혔다. 지난주부터는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고도 전했다.

한편, 이날 문대통령의 등장은 비밀에 부쳐졌다고 한다. 이날 행사에 초대된 이들은 고용노동부 장관을 만나는 자리로 알고 참석했고, 행사 직전에야 문대통령의 참석 사실을 알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문대통령은 행사를 마치며 ”경력단절, 취준생, 자영업자 등 여러분들의 많은 이야기를 들었다. 다양한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어서 앞으로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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