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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러닝메이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서울 종로구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당선됐다

문재인 대통령의 심정이 궁금하다.

윤석열과 최재형.
윤석열과 최재형. ⓒ뉴스1

문재인 정부를 박차고 나온 검찰총장과 감사원장이 같은 날 당선인이 되는 기쁨을 누렸다. 검찰총장 출신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정치에 도전한 지 1년도 되지 않아 대통령 당선인이 됐다.

윤석열 당선인은 ”선거 과정에서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다. 경쟁을 하는 모든 것이 국민을 위한 것이었다. 이제 경쟁은 끝났고 모두 힘을 합쳐서 국민과 대한민국을 위해서 우리 모두 하나가 되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윤석열 후보의 러닝 메이트격으로 뛰었던 최재형 전 감사원장도 선거에서 승리했다.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서울 종로구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출마한 최재형 국민의힘 후보는 득표율 과반을 넘기며 당선을 확정지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10일 새벽 서울 종로구에 마련된 선거캠프에서 재·보궐선거 종로구 당선이 확실해지자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2.3.10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10일 새벽 서울 종로구에 마련된 선거캠프에서 재·보궐선거 종로구 당선이 확실해지자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2.3.10 ⓒ뉴스1

최재형 후보는 감사원장 시절 월성 원전 경제성 감사와 김오수 감사위원 선임 문제 등을 놓고 문재인 정부와 각을 세웠다. 감사원장이 정치적 독립성과 중립성을 위반한 것 아니냐는 문제가 제기됐고, 최재형 감사원장은 정치 입문 여지를 남긴 채 사퇴했다. 이후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모두의 예상대로 국민의힘에 입당해 대통령 경선에 나섰으나 떨어졌다.

1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문재인 정부에서 일했던 검찰총장과 감사원장은 이제 야당의 유력한 정치인으로 떠올랐다. 검찰총장이었던 윤석열은 20대 대통령이 됐고, 감사원장 최재형은 국회의원 배지를 달았다. 

도혜민 기자: hyemin.d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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