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북한군 피격 공무원 아들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감사하다'며 답장을 보냈다

아들은 앞서 '왜 아빠를 구하지 못했냐'는 편지를 문 대통령에게 보냈다.

(자료사진) 북한 피격 사망 공무원 A씨의 형 이래진씨가 8일 서울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시민사회수석실 행정관에게 A씨의 아들이 작성한 원본 편지를 전달하고 있다. 2020.10.8
(자료사진) 북한 피격 사망 공무원 A씨의 형 이래진씨가 8일 서울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시민사회수석실 행정관에게 A씨의 아들이 작성한 원본 편지를 전달하고 있다. 2020.10.8 ⓒ뉴스1

북한군 피격으로 숨진 해양수산부 서해어업관리단 소속 이모씨(47)의 아들 A군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답신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실종 공무원 이씨의 친형 이래진(55)씨는 19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조카의 답신을 19일 청와대에 등기로 보냈다”고 말했다.

이씨는 ”조카가 보낸 답신은 문재인 대통령의 답신 편지에 대한 답신이고, 내용을 말하자면 답신을 보내준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감사글과 문 대통령님이 ‘해경 조사와 수색 결과를 기다려 달라’고 한 만큼 ‘기다려 보겠다’라는 내용이 A4지 한 장 분량으로 짧게 담겨 있다”고 말했다

이씨는 이어 ”내용은 페이스북이나 언론에 공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씨의 아들 A군은 지난 6일 문 대통령에게 정부가 결론내린 월북에 대한 반박과 정부의 책임을 묻는 내용이 담긴 A4용지 2장 분량의 편지를 보냈다.

내용에는 ‘아무 것도 모르는 어린 동생, 저와 엄마는 매일을 고통 속에서 살고 있다‘, ‘아빠가 왜 거기까지 갔으며 국가는 그 시간에 아빠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왜 아빠를 구하지 못했는지 묻고 싶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북한 #문재인 #공무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