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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단단해지겠다는 약속은 꼭 지킬게” : 배우 문근영이 아주 오랜만에 근황을 전했다. 약 4개월 만이다

재정비를 끝낸 후 돌아올 문근영의 모습이 더욱 기대된다.

문근영이 남긴 글
문근영이 남긴 글 ⓒ뉴스1, 문근영 인스타그램

 

배우 문근영이 SNS로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지난해 12월 31일 SNS에 글을 게재한 지 약 4개월 만에 전한 근황이다.

문근영은 21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가수 소수빈의 `길을 잃은` 스트리밍 화면을 캡처한 사진을 올리면서 ”곰씨들에게, 힘내고 있으니 너네도 아프지 마. 많이 미안하고 그보다 더 많이 고마워”라고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그러면서 ”빨리는 약속 못 하겠지만, 좀 더 단단해지겠다는 약속은 꼭 지킬게”라고 덧붙였다.

문근영은 한때 국민여동생으로 불릴 정도로 어린 시절부터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해왔다. 화려한 겉모습과는 달리 그는 당시 누구보다 힘든 시기를 보냈던 것으로 보인다. 그는 20대 초반 한 인터뷰에서 ”누굴 미워할 상황이라도 결국 내 자신에게 책임을 돌린다”면서 자기 자신을 가장 증오한다고 복잡한 심경을 토로하기도 했다. 

2018년 1월 4일 EBS '지식채널e'
2018년 1월 4일 EBS '지식채널e' ⓒEBS

하지만 그때로부터 10년이 지나 30대가 된 그는 자기 자신을 사랑하려 노력 중이다. 그는 최근 인터뷰에서 자기 자신과의 관계에 대해 ”나로서 생각하고, 나로서 느끼고, 나로서 살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말했다. “20대의 저는 배우로도, 연예인으로도, 여자로도 많이 움츠려 살았던 것 같은데 이제 많이 깨졌다. 그래서 20대 때 빛내지 못했던 수많은 불꽃을 ‘펑 펑 펑’ 터트릴 생각에 30대가 기대된다.”

자기 자신을 좀 더 사랑하게 된 문근영은 현재 휴식기를 보내는 중이다. 그는 지난해 9월, 16년간 함께해온 나무엑터스와 계약을 종료했다. 그러면서 ”내 삶에도, 배우로 사는 삶에도 전환점이 필요하단 생각이 들어 큰 결정을 했다. 익숙함에서 벗어나 나 자신을 환기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면서 “사실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 그저 지금껏 걸어온 시간보다 앞으로의 더 긴 시간을 담담히 걸어갈 생각으로, 마음도 몸도 재정비하자는 계획뿐”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재정비를 끝낸 후 돌아올 문근영의 모습이 더욱 기대된다. 

 

이인혜 에디터 : inhye.lee@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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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문근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