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문채원이 아버지에 대해 ‘7등급 남편’이라고 털어놨다. 그 배경에는 부모님이 연애시절 주고받았던 ‘러브레터’가 있었다.
4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문채원이 스페셜 MC로 등장했다. 이날 문채원은 “아버지는 어머니에게 몇 등급 남편인 것 같냐?”라는 MC 서장훈의 질문에 “6등급 또는 7등급”이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그는 “제가 크고 나서 놀랐던 게 두 분이 연애결혼을 했는데 편지함을 봤다”라며 “어머니가 아버지한테 쓴 편지는 되게 많은데, 아무리 찾아도 아버지가 어머니에게 쓴 게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결국 문채원은 어머니께 아버지가 보낸 편지가 없냐고 물어보기까지 했다고. 그는 “어머니가 (아버지가 보낸 게) 없다고 해서 너무 충격을 받았다”라고 말하자, MC 서장훈은 “아버지가 굉장히 자신감이 넘치셨나 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문채원은 과거 승무원 출신이었던 어머니에 대해 “저와는 눈코입 느낌이 많이 다르다. 승무원을 잠깐 하셨는데, 저희 엄마가 저보다 발랄하고 활달한 20대를 보내셨다”라고 전했다.
서은혜 프리랜서 에디터 huffkorea@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