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MLB)의 최고 스타 중 하나인 무키 베츠(LA 다저스)가 한국 프로야구의 개막을 축하하는 홍보 영상에 등장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다저스로 이적한 베츠는 5일 자신의 트위터에 짧은 영상 하나를 올렸다. ESPN을 통해 미국으로 생중계 될 KBO 리그를 간략하게 소개하는 내용이다.
″웰컴 두 더 랜드 오브 야구”라는 인사로 시작하는 이 영상에서 그는 ”활기 넘치는” KBO 리그를 소개했다. 이어 간략한 소개와 함께 10개 구단의 대표 선수들을 하나씩 언급했다.
그는 한국의 고유한 인사법(?)인 ”화이팅”과 손가락 하트도 잊지 않았다.
미국 최대 스포츠 방송사인 ESPN은 이번 시즌 KBO 리그를 생중계하기로 했다. 야구에 목말라있는 미국 야구팬들을 위해 이례적인 중계권 협상에 나선 결과다. 코로나19 여파로 미국 메이저리그 개막 일정은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한편 ESPN은 한국 야구가 낯설 팬들을 위해 KBO 리그를 상세히 소개했다. 주요 선수와 각 팀의 간략한 역사 및 특징, 이번 시즌의 관전 포인트 등이 담겼다. 자체 ‘파워랭킹’에서는 키움 히어로즈를 우승 후보로 꼽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