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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무 불이행 의혹' 몬스타엑스 멤버 원호가 팀에서 탈퇴한다

소속사는 법적 대응을 지속하겠다고 했다.

  • 김태우
  • 입력 2019.10.31 17:26
  • 수정 2019.10.31 17:37

채무 불이행 의혹에 휩싸인 몬스타엑스 멤버 원호가 결국 팀에서 탈퇴한다. 

원호
원호 ⓒ뉴스1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31일 오후 ”개인사로 더 이상 그룹에 피해를 끼치고 싶지 않다는 원호의 의견을 존중하여 오늘 자로 멤버 원호가 몬스타엑스를 탈퇴하는 것으로 결정하였다”라고 발표했다.

코미디TV ‘얼짱시대7’ 출신 정다은은 앞서 원호가 자신의 돈을 빌린 뒤 갚지 않고 있다고 폭로한 바 있다. 그는 이후 스타쉽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내자 원호에게 특수절도 전과가 있음을 암시하며 폭로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예고했다. 두 사람은 과거 ‘얼짱시대’에 함께 출연한 바 있다. 

스타쉽 측은 여전히 정다은의 폭로가 ”악의적이고 왜곡된 주장”이라는 입장이다. 소속사는 이날 원호의 탈퇴 소식을 전하면서 ”이 사안에 있어 악의적이고 왜곡된 주장에 대해 법적 대응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향후 몬스타엑스의 스케줄은 원호를 제외한 6인 체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스타쉽은 ”팀 사정으로 이번 활동과 관련된 많은 관계자분들께 폐를 끼친 점에 대해 이 자리를 빌려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라고 전했다.

원호는 이날 공식 팬카페에 자필 편지를 남기고 직접 사과에 나섰다.

원호 손편지
원호 손편지 ⓒ몬스타엑스 공식 팬카페

그는 ”저와 관련된 불미스러운 상황들로 멤버들까지 피해를 입게 되어 미안하고, 무엇보다 저를 믿어주신 팬분들께 실망을 끼쳐드려 죄송한 마음뿐”이라며 ”(탈퇴는) 저로 인해 많은 분들이 힘들어하시는 모습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어서 내린 결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멤버들은 저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라며 ”멤버들에게만큼은 응원과 격려를 조심스레 부탁드린다”라고 호소했다.

원호의 자필 편지에 채무 불이행 의혹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다. 

몬스타엑스는 지난 28일 8개월 만에 새 앨범을 내고 컴백했다. 이들은 지난 30일 ’2019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에 참석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받았고 31일 오후 6시 생방송 되는 Mnet ‘엠카운트다운’ 출연을 앞두고 있다. 

 

김태우 에디터: taewoo.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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