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마마 무대에 함께 섰던 이효리가 안무가 모니카에게 건넨 손편지의 내용이 전해졌다.
29일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카리스마 넘치는 안무가 모니카가 출연해 ”괴로움과 고통이 없으면 좋은 성과를 낼 수 없다고 생각한다”라며 ”일을 즐기면서 할 수는 없을까”라고 고민을 털어놓았다.
모니카가 자신의 고민을 깨닫게 된 데는 이효리의 영향도 컸다. 지난해 마마 무대를 마친 후 이효리는 스우파 리더들에게 진심을 담은 손편지를 건넸었는데, 모니카에게는 ”큰 책임감 같은 건 조금 뒤로 미루고 이 시간들을 마냥 즐겨도 보길 바란다”라는 조언을 건넸던 것. 리허설과 무대에서 본 게 전부였음에도 이효리는 일에 대한 책임감이 너무 지나쳐서 괴로울 정도로까지 몰입하는 모니카의 문제를 꿰뚫어 본 것이다.
모니카는 ”(편지를 보고) 내가 즐기지 못하고 있다는 걸 어떻게 아셨지? 싶었다”라며 ”일을 즐기지 못하고, 너무 집중하고, 괴로워하고, 심지어는 고통이 없으면 좋은 성과를 낼 수 없다고 생각하는 편”이라고 고민을 토로했다.
평소에도 워커홀릭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는 모니카는 ”나라는 사람은 원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 정말 최선을 다하지만, 그만큼 잃는 게 많다는 느낌도 많이 받는다”라고 고백했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관계 지향과 성취 지향으로 사람을 나누어 보자면 모니카가 성취 지향으로 판단된다며 성취 지향 유형의 사람은 쉬어야 하는 타이밍을 스스로 알아차릴 수 있어야 번아웃에 빠지지 않는다고 조언했다.
곽상아 : sanga.kwak@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