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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암물질 뿜는 침대의 원료가 국내에서 4년간 4만㎏ 팔렸다

1만2000kg을 구입한 회사는 세탁볼 파는 회사다.

ⓒkrblokhin via Getty Images

대진침대 매트리스에서 폐암 유발 물질인 라돈이 방출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원인은 매트리스 제조에 사용된 모나자이트다. 이 물질을 수입해 판매하는 회사는 국내 1개뿐인데, 지난 4년간 4만㎏ 넘는 모나자이트를 국내 회사들에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향신문이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의원을 통해 입수한 ‘2013년 1월~2018년 4월 ㄱ사 모나자이트 국내 판매 현황’에 따르면 ㄱ사는 2013년 3265㎏, 2014년 9959㎏, 2015년 9292.5㎏, 2016년 7222㎏, 2017년 6359㎏, 2018년 4560㎏의 모나자이트를 판매했다. 66개 업체를 상대로 총 4만657.5㎏을 팔았다. 현재 국내에서 모나자이트를 수입해 판매하는 업체는 ㄱ사 뿐이다.

66개 업체 중 3개는 대진침대 매트리스 제조사보다 더 많은 모나자이트를 사들였다.

ㄴ사는 2014~2018년 모나자이트 1만2000㎏을 구매했다. ㄷ사는 2013~2015년 해마다 540~2600㎏씩 총 4180㎏의 모나자이트를, ㄹ사는 2013~2017년 해마다 200~1600㎏씩 총 3720㎏의 모나자이트를 사들였다. 대진침대 매트리스 제조사는 2013~2016년 모나자이트 2960㎏을 구입했다.

ㄴ사는 인터넷 홈페이지에 ‘물, 공기, 헬스, 뷰티 분야에 음이온·항균제 등 바이오세라믹 소재를 생산·판매하는 회사’라고 소개하면서 팔찌와 세탁볼 등을 판매하고 있다.

매년 수백~1000㎏씩 모나자이트를 사들인 업체도 18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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