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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거대한 뱀이 운전 중인 자동차 안으로 들어오려는 공포스러운 상황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영상)

운전하다가 갑자기 뱀이 튀어나오는 건 흔한 상황은 아니다.

ⓒRachael Pace Facebook

‘뱀 공포증’이 있다면 절대 이 기사를 읽는 걸 멈춰라.

호주 뉴사우스웨일즈에서 커다란 뱀이 달리는 차량의 운전석 창문으로 들어가려던 무시무시한 순간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레이첼 페이스와 카일 벨라가 새해 전날 중북부 해안 마을인 스트라우드에서 해변으로 운전하고 있을 때였다. 갑자기 거대한 뱀이 운전석에 앉아 있는 벨라를 바라보기 위해 고개를 번쩍 들었다. 조수석에 타고 있던 페이스는 뜻밖의 만남을 촬영하기 시작했다.

그들은 UTE(트럭처럼 짐을 실을 수 있는 공간이 있는 승용차)를 운전 중이었다. 페이스는 ”안으로 들어 올려고 하나 봐”라고 뱀의 꼬리가 감겨져 있는 창문의 뒤로 몸을 움직이면서 말했다. 벨라는 ”대체 뭘 어떡해야 해”라고 말하며 뱀을 차 문에서 떨쳐내 보려고 노력한다. 

아래에서 영상을 끝까지 확인해 보라. (뱀의 크기가 어마어마하다.): 

운전하다가 갑자기 뱀이 튀어나오는 건 흔한 일이 아니다 ????????
*업데이트* 차를 세우고 길 건너에 사는 한 남자가 뱀을 인근 개울에 놓아주도록 도와주었다.

ㅡ레이철 페이스의 인스타그램

페이스는 허프포스트호주에 다른 운전자들이 뱀을 촬영하기 시작할 때까지 뱀이 차에 달라붙어 있는 것을 알아차리지 못했다고 전했다. ”한 젊은 남자가 창밖으로 고개를 내밀어 우리 영상을 찍으면서 ‘당신 차에 뱀이 있어요’라고 외쳤다.”

″카일은 창문을 내리고 팔을 창문 밖으로 내밀었는데 순간 뱀이 그의 팔을 스쳤다. 그리고 그는 창문을 바로 닫았다.”

한참을 뱀과 함께 달리다 마침내 주차장을 찾은 후 이들은 황급히 조수석 문을 통해 밖을 나섰다. 동네 주민이 이들을 도와 뱀을 잡아 무사히 근처 개울에 놓아주었다.

전문가들에 의하면, 뱀들은 보통 호주의 여름철 동안 날씨가 건조해지고 더워지면서 찬기나 더 시원한 환경을 찾는다. 파충류 전문가인 린 슈바르츠코프 교수는 허프 포스트에게 이 특별한 뱀은 이들의 UTE에 보금자리를 틀 생각이었을 수 있다고 말했다. 뱀 입장에서도 갑자기 방해받아 고속도로를 달리게 된 셈이다.

″뱀들은 한낮에 노출되는 걸 싫어하고, 주변에 주거지가 있는 걸 좋아한다. 그래서 아마 UTE 가장자리에 웅크렸을 거다.”

그는 ″사람들이 뱀 같은 동물을 무서워하는 주된 이유는 그 동물이 물거나 쫓는 등 어떤 종류의 의도를 가지고 있다고 짐작하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대부분은 사실이 아니다. 여러분은 너무 커서 뱀이 먹을 수 없고 너무 많이 돌아다녀서 피할 수 없다.” 슈바르츠코프는 말했다. ”뱀이 여러분을 덮친다면, 다른 이유로 ㅡ 아마 공포에 질려서 그럴 거다.”

 

 

*허프포스트 호주판 기사를 번역, 편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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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 #국제 #파충류 #동물 #호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