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엄마가 딸의 더러운 양말을 예술 작품으로 바꾼 사연 (사진)

더러운 양말의 대변신!

누구나 가족이 집 바닥에 널어놓은 옷을 본 적이 있거나 나도 모르게 옷을 바닥에 내려놓은 적이 있을 거다.

미국에 사는 젭 캠벨(45)은 추수감사절 전날 밤 잠자리에 들기 전 화장실 바닥에서 10살 딸 케스트렐의 더러워진 양말을 발견했다. 그는 양말을 치우는 대신 그대로 옮기지 않았을 때, 그 양말이 바닥에 얼마나 오래 머물지 확인하기로 마음먹었다. 일종의 실험이었다.

더러워진 채 바닥에 놓인 양말
더러워진 채 바닥에 놓인 양말

딸이 금방 양말을 치울 거라는 예상과 달리 그대로 일주일이 지났다. 캠벨의 딸은 여전히 그 양말을 치우지 않고 있었다. 이를 보다 못한 엄마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개발했다. 바로 고급 미술관이 작품을 전시하듯 양말을 마치 예술 작품인 듯 꾸몄다. 전용 라벨에 ‘작품’에 대한 정보도 적었다.

또 페이스북에 그의 딸을 ‘혼합 미디어’ 전시의 화가로 등재하고 페이스북에 사진과 사연을 공유했다. 이 양말 사진의 제목은 ‘잊혀진 양말’이다.

아래 캠벨의 페이스북 페이지다:

딸이 전혀 반응이 없자 엄마는 여기에서 한 발짝 나아갔다. 양말 주위에 새로운 동물 피규어를 전시한 것이다.

심지어 정체를 알 수 없는 거대 금속 기둥을 세우기도 했다.

그리고 전시는 점점 더 상상력을 발휘하며 확장됐다.

화장실 한쪽에서 작은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일이 커지며 캠벨은 가족과 친구들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해 양말 전시회의 사진을 페이스북에 공유했다. 그 게시물은 현재 13만 8천 번 이상 공유됐다.

굿모닝아메리카와 인터뷰에서 캠벨은 ”그 반응에 매우 놀랐지만 감동이었다. 사람들로부터 놀라운 메시지를 받았다. 이런 어두운 날 동안 사람들을 웃게 할 수 있어 정말 기쁘다. 이번 일의 성공은 우리에게 좋은 소식이 얼마나 절실히 필요한가를 보여주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 ″내 딸과 나는 소통하는 관계다”라고 캠벨은 페이스북에 썼다. ”우리는 매우 재미있고 때론 터무니없는 것의 중요성을 이해한다. 나는 솔직히 이 글이 입소문이 날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다.”

이미 예술작품이 된 ‘더러운 양말’은 여전히 캠벨의 집에 전시중이다.

안정윤 에디터: jungyoon.ahn@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