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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해도 살이 안 빠져" 반복된 임신과 출산으로 건강이 나빠진 여덟 아이의 엄마는 자신에게 맞는 다이어트 방법을 찾고 나서야 건강을 되찾았다

52kg을 감량할 수 있었던 방법.

리즈 판코
리즈 판코 ⓒLiz Fanco

미국 출신의 리즈 판코는 8명의 아이를 키우는 엄마다.

그는 임신을 할 때마다 ‘임신 오조’를 겪었다. 이는 임신 중 입덧 증상이 심해져 영양·정신신경계·심혈관계·신장·간장 등에 장애가 나타나는 증상이다. 리즈는 임신할 때마다 오히려 체중이 줄었지만 출산 후에는 다시 체중이 늘곤 했다. 

반복된 임신과 출산으로 리즈는 136kg까지 기록했다.

리즈는 ”임신할 때 아파서 체중이 줄어도 출산 후에는 다시 체중이 증가했다. 8번이나 반복하다 보니 몸이 망가졌다”고 말했다. 투데이에 따르면 리즈는 항상 건강을 되찾기 위해 다이어트에 도전했다. 그는 식단과 운동 등을 혼자 시도했지만 매번 실패했다. 

당시 리즈는 매일 헬스장에서 90~120분 가까이 운동하고 식단을 조절했지만 아무 효과가 없었다. 그는 결국 의사와 상담했다.

리즈는 의사가 ”더 운동하고 더 식단을 조절하라고 했다. 그렇지만 여기서 더 하는 건 불가능에 가까웠다”고 말했다. ”이미 충분히 식단 조절과 운동을 하고 있었는데 이보다 더 다이어트에 쏟을 시간과 여유가 없었다.”

리즈는 결국 혼자 다이어트 실패 끝에 트레이너 토드 버킹햄을 만났다. 알고 보니 리즈가 시도했던 다이어트 방법은 리즈의 몸 상태에 적합하지 않았다.

그의 새 트레이너는 리즈에게 새로운 방법을 제시했다. 

 

리즈 판코
리즈 판코 ⓒLiz Fanco

 

리즈는 달리기에 도전하고 있었는데 조금만 뛰어도 몸이 아팠다.

”아무리 훈련해도 빨리 달리기 힘들었고 계속 힘들었다.” 토드는 리즈가 좀 더 쉽게 달릴 수 있도록 도와줬다. 우드tv닷컴에 따르면 트레이너는 무중력 트레드밀(일반 러닝머신에 공기압을 이용해 중력을 조절할 수 있는 운동 기구)를 리즈에게 소개했다. 

 

무중력 트레드밀에서 운동 중인 리즈
무중력 트레드밀에서 운동 중인 리즈 ⓒLiz Fanco

 

리즈는 15초씩 이 무중력 트레드밀에서 뛰며 운동 자세가 잘못됐다는 걸 깨달았다. 리즈는 ”모든 걸 잘못하고 있었다. 발의 위치, 걸음걸이, 발과 팔의 움직임 모두 잘못하고 있었다”며 자세 교정이 큰 도움을 줬다고 밝혔다.  

리즈는 운동과 동시에 영양사의 조언으로 식단도 새롭게 구성했다. 알고보니 리즈는 필요한 열량보다 적게 먹고 있었다. 현재 리즈는 하루 세끼 대신  2시간 마다 250 칼로리를 섭취하고 있다. 

이후 리즈는 ”새로운 식단과 식사 방법으로 신진대사가 개선됐다. 혈당이 왔다 갔다 하는 대신 계속 좋은 상태를 유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자주 먹는 대신 과일, 단백질 쉐이크, 야채 등을 간식으로 먹는다. 그리고 고기 등도 먹으며 다양한 식단을 즐긴다. 특별히 피하는 음식은 없다. 

 

리즈 판코
리즈 판코 ⓒLiz Fanco

 

현재 그는 원하던 대로 마라톤을 달릴 수 있게 됐다. 그는 5000m 달리기를 45분에 완주하는 걸 목표로 삼았지만 지난 3월 41분 안에 완주했다. 리즈는 ”숨이 차 올랐지만 트레이너가 나를 이끌었다”고 말했다. 

현재 리즈는 새로운 다이어트 방법으로 52kg 감량에 성공하고 훨씬 더 건강한 삶을 살고 있다. 엉덩이 사이즈도 104cm에서 66cm로 줄어들었고 허리 사이즈도 33cm나 줄었다. 

리즈는 ”계속 건강한 몸을 유지하고 싶다. 장기 주위의 지방을 줄이고 심장이나 간 질환 및 당뇨를 예방하고 싶다. 단순히 살을 많이 빼는 게 목표가 아니라 건강한 몸이 우선이다”라고 말했다. 

 

 

 

안정윤 에디터: jungyoon.ahn@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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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건강 #다이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