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강릉에서 ‘교차접종 금지’ 모더나 백신을 2차 접종 대상자 40명에게 잘못 접종한 것으로 확인됐다

신입 직원의 단순 착오로 벌어진 일이었다.

  • Mihee Kim
  • 입력 2021.08.24 21:23
  • 수정 2021.08.24 21:27
자료 사진.
자료 사진. ⓒ뉴스1

강원 강릉시에서 교차 접종이 허용되지 않는 모더나 백신을 2차 접종 대상자 40명에게 잘못 접종한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강릉시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전 지역의 한 의료기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 대상자 40명에게 모더나 백신을 접종했다.

이들은 모두 1차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했으며, 2차에도 같은 백신을 맞을 예정이었으나 모더나 백신이 접종됐다. 문제는 모더나 백신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교차 접종이 안 된다는 것이다.

모더나 백신과 화이자 백신은 모두 mRNA(메신저 RNA) 기반이다. 그러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의 교차 접종은 화이자 백신만 가능한 상태다.

당시 접종은 의사가 아닌 접종 교육을 수료한 신입 직원이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직원은 단순 착오로 백신을 잘못 접종 했으며, 이는 접종 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아닌 모더나 백신이 나와 있는 것을 본 다른 직원을 통해 확인됐다.

보건당국은 백신 오접종자 40명에 대해 이상여부를 집중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이상 징후를 보인 이들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관련해 조은희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안전접종관리반장은 24일 정례브리핑에서 “아직 해외에서 아스트라제네카-모더나 교차 접종의 이상반응 사례가 보고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

 

서은혜 프리랜서 에디터 huffkorea@gmail.com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백신 #강릉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모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