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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에 1~2억 벌기도" 외국서 더 유명했던 아시아 톱 모델 최태건이 7년 전 소리 소문도 없이 사라진 이유에 대해 처음으로 밝혔다

톱모델의 자연인 변신.

최태건 
최태건  ⓒMBN

국내보다는 외국에서 더 유명했던 아시아 톱 모델 최태건이 자연인으로 지내는 근황을 공개했다.

16일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에서는 홍콩, 태국, 싱가포르, 중국 등 아시아 전역에서 유명 모델로 활동하며 잘 벌 때는 한달에 1~2억원을 벌던 최태건의 근황이 공개됐는데, 알고 보니 그는 한 무인도에서 ‘자연인’으로서의 삶을 지내고 있었다. 

활동 당시 모습 
활동 당시 모습  ⓒMBN
최태건 
최태건  ⓒMBN
최태건 
최태건  ⓒMBN

출연 TV광고만 200여편으로 홍콩과 태국에서 TV만 틀면 볼 수 있을 정도로 유명했던 최태건이 왜 자연인으로 지내고 있는 것일까?

그가 소리 소문도 없이 사라졌던 것은 7년 전인 2014년이다. 그해 사고로 10시간에 걸친 대수술을 받았던 최태건이 받아든 것은 영구 하반신 마비 판정.

불과 34세의 나이에 받아든 청천벽력과도 같은 소식은 그를 절망하게 만들었고, 그렇게 그는 2년간 병상에서 나올 수 없었다. 

최태건 
최태건  ⓒMBN
최태건 
최태건  ⓒMBN

그러나 평생 가족에게 부담을 지어주고 싶지 않다는 마음으로 어떻게든 걸으려고 노력한 결과 그는 기적을 맞이했다. 다시 걸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재활을 위해 찾아간 자연에서 자연인으로서의 삶을 만끽하는 그는 올해 한 대학교의 간호학과에 신입생으로 입학하기도 했다.

그 이유에 대해 최태건은 ”제가 아파봤기 때문에 아픈 사람들의 마음을 더 공감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컸다”라며 다시 살게 된 것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삶의 한 순간도 그냥 흘려보내고 싶지 않다고 고백했다. 

최태건의 등 
최태건의 등  ⓒMBN
온라인 수업을 듣는 최태건 
온라인 수업을 듣는 최태건  ⓒMBN
최태건 
최태건  ⓒMBN

그러면서, 최태건은 사고가 발생했던 2014년 당시 ”신체가 가장 큰 재산이었는데 몸을 못 쓴다고 하니 모든 걸 다 잃은 것 같아 그만 살고 싶을 정도였다”라고 솔직한 마음을 들려주었다.

재활을 위해 날마다 운동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최태건은 ”계속 (운동을) 해야 지금같이 유지할 수 있다. 괜찮다고 놔둬 버리면 몸이 굳고 통증이 찾아온다”라며 “10시간짜리 대수술을 네번이나 해서 몸이 정상은 아니지만 지금의 상태가 그저 감사할 뿐”이라고 웃음을 지었다. 

 

곽상아 : sanga.kwak@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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