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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넷이 '프로듀스X101' 제작진 구속영장 청구에 공식입장을 냈다

5일 오전 영장실질심사를 받는다.

엠넷(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X101’ 제작진이 5일 영장실질심사를 받는다. 

프로듀스X101
프로듀스X101 ⓒMnet

경찰과 검찰은 앞서 안준영 PD를 비롯한 ‘프로듀스X101’ 제작진에 대해 사기와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청구한 바 있다. 

이에 엠넷은 이날 오전 공식 입장을 내고 ”물의를 일으킨 점 깊이 사과 드린다”라고 전했다. 엠넷은 ”지난 7월 말, 자체적으로는 사실관계 파악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되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프로듀스X101’ 제작진 일부에게 구속영장이 신청된 것으로 확인되어 경과를 지켜보고 있다”며 ”다시 한번 ‘프로듀스X101’을 사랑해주신 시청자와 팬, ‘프로듀스X101’ 출연자, 기획사 관계자 여러분들께 깊이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엠넷은 ”앞으로도 엠넷은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수사 결과에 따라 책임질 부분에 대해서는 반드시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라면서도 ”이번 사건으로 피해를 입은 아티스트에 대한 추측성 보도는 삼가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호소했다.

지난 7월 종영한 ‘프로듀스X101’ 제작진은 프로그램 방영 당시 참가자들의 득표수를 조작한 혐의를 받는다. 

안준영 PD
안준영 PD ⓒ뉴스1

의혹은 7494.44라는 숫자로부터 시작됐다. 시청자들은 연습생들의 최종 득표수가 일정한 득표 차(7494.44의 배수)로 반복되는 점을 확인하고 투표 조작 가능성을 제기했다.

엠넷은 당시 ”확인 결과 X를 포함한 최종 순위는 이상이 없었으나 방송으로 발표된 개별 최종득표수를 집계 및 전달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있었음을 발견하게 됐다”라면서도 조작 의혹은 시인하지 않았다.

이후 경찰은 의혹과 관련해 수사에 돌입했고 ‘프로듀스X101’ 뿐만 아니라 이전 시즌과 ‘아이돌 학교’에서도 조작 정황이 있음을 확인했다. 

‘프로듀스X101’ 제작진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이날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오전 10시 30분부터 진행된다.

 

김태우 에디터: taewoo.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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