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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가 '7월 개막'을 위해 양대 리그 통합을 논의 중이다

코로나19 감염 방지 차원에서 최대한 인접한 팀끼리만 경기를 소화한다

16일 선수도 관중도 없는 보스턴 레드삭스 홈 펜웨이 파크
16일 선수도 관중도 없는 보스턴 레드삭스 홈 펜웨이 파크 ⓒBoston Globe via Getty Images

메이저리그가 오는 6월, 기존 양대 리그를 3개 리그로 재편한 뒤 시즌을 치르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미국 USA투데이는 29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가 6월말 또는 7월초 개막해 정규시즌 100경기 이상을 치르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기존의 양대 리그 방식이 아닌 3개 리그로 임시재편해 운영하는 방식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메이저리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시즌 개막이 한 달 이상 미뤄진 상황이다.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되고 있어 아직 개막 시기를 낙관하기 이르다.

USA투데이는 ”아직은 하나의 가능성에 불과하다. 기대를 하기에는 시기상조”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익명의 관계자를 통해 현재 메이저리그가 시즌 개막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고민 중이라고 강조했다.

거론되는 안에 따르면 시즌은 7월께 개막되고 경기는 모두 무관중으로 치러진다. 그리고 코로나19 감염 방지 차원에서 최대한 인접한 팀끼리만 경기를 소화한다.

이를 위해 기존 내셔널리그 15개 팀, 아메리칸리그 15개 팀 구도는 동부리그, 중부리그, 서부리그로 나뉘게 된다.

16일 선수도 관중도 없는 펜웨이 파크
16일 선수도 관중도 없는 펜웨이 파크 ⓒBoston Globe via Getty Images

동부리그는 뉴욕 양키스, 뉴욕 메츠, 보스턴 레드삭스, 워싱턴 내셔널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토론토 블루제이스, 탬파베이 레이스, 마이애미 말린스가 속한다.

중부리그는 시카고 컵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밀워키 브루어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캔자스시티 로열스, 신시내티 레즈,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미네소타 트윈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포함된다.

서부리그는 LA 다저스, LA 에인절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콜로라도 로키스, 텍사스 레인저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시애틀 매리너스다.

지역별로 조정됐으며 한 리그별 10개팀씩이다. 현실화될 경우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5월부터 시즌 준비에 나설 수 있다.

경기장은 기존 홈구장을 정상적으로 사용하게 된다. 이 점은 최근 거론된 또 다른 대안 일명 애리조나 플랜과 다르다.

애리조나 플랜의 경우 30개 팀을 스프링캠프 장소에 따라 2개 리그로 재편하는데 모든 경기를 애리조나, 플로리다에서만 치러야 한다. 사실상 장기 격리생활이 불가피한 것으로 스타급 선수들의 반발이 거센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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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스포츠 #야구 #메이저리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