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2021년 04월 26일 17시 04분 KST

"성소수자 차별인 줄 전혀 몰랐다" 모델 및 배우 미즈하라 키코가 과거 동성애 희화화를 반성했다

키코는 과거 TV쇼에서 레즈비언인 척하며 여자 매니저와 연인인 척 한 바 있다.

Pascal Le Segretain via Getty Images
미즈하라 키코

일본 모델 및 배우 미즈하라 키코는 24 일 ’도쿄 레인보우 프라이드 2021 (TRP2021′의 토크 쇼에 출연했다. 그는 과거 동성애를 희화화한 TV프로그램에 출연한 적이 있다고 고백하며 ”그때는 위화감을 느끼지 못했다. 나도 모르게 성소수자를 차별했다. 반성한다”고 말했다. 

2015년 키코는 한 TV 방송에 출연해 ‘깜짝 쇼‘를 위해 레즈비언을 연기했다. 그는 다른 배우에게 마치 레즈비언인 척하며 여자 매니저와 연인인 척 속였다. 그리고 방송 마지막에 ”사실 다 연기였어!”라며 깜짝 놀라게 하는 내용이었다. 6년 전 방송이지만 키코가 최근 넷플릭스 ‘라이드오어다이‘라는 영화에 레즈비언 역을 맡으면서 온라인에서 논란이 일었다. 키코가 동성애를 ‘웃음 소재’로 쓰는 데 동참했는데 과연 레즈비언 역을 맡을 자격이 있냐는 여론이 일었다. 

키코는 ”지금 이렇게 말하기도 부끄럽다. 정말 무지했고 레즈비언분들에게 무례한 행동이었고 차별이었다”고 말했다.

Yuichi Yamazaki via Getty Images
미즈하라 키코

″정말 무신경한 행동이었음을 인정한다. 그 당시 프로그램의 홍보라고만 생각하고 출연했다. 당시 위화감을 못 느낄 만큼 무지했다. 내가 한 행동이 얼마나 차별인지 인지하지 못한 채 시간이 흘렀다. 당시 내 행동이 트라우마로 남았거나 불쾌했을 수도 있을 거다. 내 행동을 반성한다. 모든 분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을 직접 하고 싶었다.”

미즈하라 키코는 성소수자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주위의 성소수자 친구를 다치게 하고 싶지 않다. 차별을 인지하고 변화하고 싶다.”

 

 

*허프포스트 일본판 기사를 번역, 편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