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전 실종된 40대 자영업자가 숨진 채 발견됐다.
19일 순천경찰서는 순천시 해룡면 야산 중턱에서 A씨로 추정되는 시신을 발견했다. 시신은 심하게 부패된 상태였으나, 산 아래에서 김씨의 자동차와 신분증이 발견돼 신원을 확인할 수 있었다.
A씨는 지난 6월13일 가족에게 떠나고 싶다는 말을 남긴 뒤 연락이 끊겼다. 농자재 배달 사업을 하던 A씨는 최근 늘어난 빚으로 파산 신청을 하는 등 경제적인 상황 때문에 힘들어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시신의 정확한 신원과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유전자 검사 등을 의뢰할 계획이다.
도혜민 에디터: hyemin.do@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