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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4월 28일 22시 37분 KST | 업데이트됨 2021년 04월 28일 23시 51분 KST

“아들을 찾습니다” 한강공원에서 술 마신 뒤 실종된 대학생 아들을 찾는 안타까운 사연이 공개됐다

"제겐 눈에 넣어도 안 아픈 아들인데." - A씨 아버지가 블로그에 남긴 글

에브리타임
한강 인근에서 실종된 대학생

서울 한강 인근에서 새벽에 술에 취해 잠들었다가 실종된 대학생의 가족이 애타는 마음을 전했다.

28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서울 소재 한 대학에 재학중인 대학생 A(21.남)씨는 25일 새벽 반포한강공원 수상택시 승강장 인근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된 이후 연락이 끊겼다.

A씨는 24일 오후 11시부터 이튿날 새벽 2시까지 반포한강공원에서 동성 친구와 술을 마신 뒤 잠에 들었다. 이후 친구는 오전 4시 30분에 잠에서 깨어나 홀로 귀가했지만 A씨의 행방은 알 수 없었다.

술이 만취상태였던 친구는 A씨가 오전 4시 30분에 같은 장소에 있었는지 정확하게 기억하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아버지는 블로그에 “수교를 건너 강북을 뒤지기 시작했고, 아내는 실종신고를 했다”라며 “한강 앞에 살아도 처음 가봤다. 엄청나게 많은 분들이 자전거를 타고 조깅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아들은 발견되지 않았다”라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이어 “제겐 너무나 소중한 추억이고 흔히 말하는 눈에 넣어도 안 아픈 아들인데, 볼 수 있을지 오늘도 3일째가 지나간다”라며 “형사분들도 노력하지만 CCTV는 너무 없고 있어도 흐릿해서 아들인지 아닌지 파악이 안 된다”라고 안타까운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결과가 나올 때 까진 버텨보겠지만 저도 이게 계속 살아야 할 인생인지 모르겠다”라며 “혹 한강에 놀러 오신 분, 특히 그 시간에 보셨다면 알려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인근 CCTV를 분석하는 한편 한강경찰대와 함께 헬기·드론 등을 동원해 수상 수색을 벌이고 있으며, 실족 등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찾아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1/허프포스트코리아 huffkorea@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