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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4월 30일 21시 47분 KST

한강공원서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의대생의 뒷머리에서 크게 베인 상처 3개가 발견됐다

고인의 아버지 블로그에는 당시 목격담이 올라오기도 했으나 확인된 정보는 아니다.

뉴스1, 서울신문
한강공원서 숨진 채 발견된 故 손정민씨 실종 당일 인근 CCTV

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가 숨진 채로 발견된 故 손정민씨의 뒷부분에서 큰 자상이 발견됐다. 유가족들은 ”고인의 사인을 알 때까지 보낼 수 없다”는 입장이며, 5월1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부검에 착수한다.

고인의 아버지 손씨는 30일 뉴스1에 ”정민이의 얼굴이 너무 깨끗하고 생전이랑 똑같았는데 뒷머리를 보니 아주 크게 베인 상처가 군데군데 3개쯤 있었다”며 ”아주 날카롭게 베였다. 손가락 두 개 마디 깊이로, 두개골이 보일 정도의 상처였다”고 했다.

이어 ”아들의 상처가 언제 생긴 건지, 왜 생긴 건지 알아야 한다. 그 시간대에 있었던 사람들을 꼭 찾아서 밝혀 달라고 했다”며 ”실족해서 물에 빠진 후 오래 돌아다니다 상처가 난 게 확실히 밝혀지면 저희는 당연히 납득할 것이다. 아직 할 게 남았다.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24일 반포한강공원에서 술을 마신 뒤 잠들었다가 실종된 고인은 30일 사라진 지 엿새 만에 주검으로 발견됐다. 손정민씨 실종 장소인 반포 수상택시 승강장 전방 20m 앞에서 검정 물체가 떠 내려오는 것을 민간구조사의 구조견이 발견했다. 발견된 손정민씨의 모습은 실종 직전의 모습 그대로였다고 경찰은 전했다.

생전 고인이 다니던 학과 학생회는 공식 인스타그램에 ”(손정민씨의) 예상치 못한 외상을 발견하여 정확한 사인과 사건 경위를 알아내기 위해 목격자와 단서가 꼭 필요하다”며 목격자들의 제보를 당부하기도 했다. 여기엔 손정민씨의 당일 행적이 자세히 공개돼 있다.

그런가 하면 같은 날 서울신문이 입수한 실종 당일 인근 CCTV 영상에는 세 명의 남자가 돌연 질주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 영상과 고인의 아버지 블로그에는 당일 현장에 있었다는 목격자들이 다수 나타났으나 확인된 정보는 아직 없다.

 

라효진 에디터 hyojin.ra@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