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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패션위크에서 #MeToo 운동을 지지한 디자이너가 있다

#WithYou

  • 김태우
  • 입력 2018.03.26 18:40
  • 수정 2018.03.26 18:48

디올 역사상 최초의 여성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는 페미니스트 패션을 다시 한 번 트렌디하게 만들었다. 한 장의 티셔츠 덕이다. 

ⓒEdward Berthelot via Getty Images

시작은 2017 S/S 파리 패션위크였다. 치우리는 치마만다 은고지 아디치에의 책 제목인 ‘우리는 모두 페미니스트가 되어야 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티셔츠를 선보였고, 이 티셔츠는 곧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다. 2018 F/W 시즌에는 ‘여성 인권은 인간의 권리’라고 적힌 포스터를 패션쇼장 곳곳에 붙이기도 했다.

‘페미니즘’을 말한 브랜드는 한국에도 있었다. 

지춘희 디자이너가 이끄는 미스지콜렉션(Miss Gee Collection)이다. 

지춘희 디자이너는 지난 22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2018 F/W 헤라서울패션위크 컬렉션을 통해 ‘#MeToo’, ‘#WithYou’ 등이 적힌 티셔츠를 선보였다. 

ⓒ미스지콜렉션
ⓒ미스지콜렉션

미스지콜렉션 측은 허프포스트코리아에 ”(#MeToo 운동이) 사회적으로 대두되는 이슈인 만큼 이를 디자인으로 엮고 싶었다”라며 ”여성복 대표 브랜드로서 운동에 동참하고 대중에게 (메시지를)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미스지콜렉션은 이날 쇼에서  ‘Speak(말하다)’, ‘Dignity(존엄성)’ 등이 적힌 티셔츠를 공개하기도 했다.

ⓒ미스지콜렉션
ⓒ미스지콜렉션
ⓒ미스지콜렉션

지춘희 디자이너는 1979년 ‘미스지콜렉션’을 설립하고 1980년 첫 패션쇼를 개최했으며, 지난 2010년에는 서울패션위크 헌정 디자이너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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