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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프하면서도 친절하고 연륜이 느껴진다" 오스카 여우조연상 수상한 배우 윤여정에 대한 외신들의 평가를 모았다(총정리)

CNN, BBC, 뉴욕타임스 등 주요 외신 모두 '미나리'와 윤여정의 오스카 수상을 보도했다.

윤여정 배우
윤여정 배우 ⓒHandout via Getty Images

배우 윤여정이 영화 ‘미나리’로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한국 최초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주요 외신도 영화 미나리와 윤여정의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수상을 보도했다. 그들이 바라본 영화 미나리와 윤여정 배우의 모습은 어땠을까? 아래 그들의 반응을 모아보았다. 

미국 CNN의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분야 담당 작가 브라이언 로우리는 영화 미나리를 매우 자전적인 영화라고 표현했다. 또 ‘한국말이 나오는 완벽한 미국인 이야기’라고 칭했다. 또 윤여정의 오스카 여우조연상 소식을 알리며 한국 배우로는 처음으로 아카데미상을 수상해 큰 의미가 있다고 보도했다. ”윤여정 배우는 무대 위에서 반짝였다.” CNN의 표현이다.  

ⓒPool via Getty Images

 

영국 BBC의 빈센트 다우드는 ”작년 기생충이 오스카 시상식에서 큰 성과를 이루며 영어권 관객들이 자막이 있는 영화는 무조건 싫어한다는 편견을 깼다”고 말했다. 오스카 시상식이 열리기 전, 그는 기생충과는 매우 다른 영화지만 미나리가 또 한 번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 ”미나리는 미국의 아름다운 땅과 풍경의 모습을 성공적으로 담았다.”

엔터테인먼트 전문 미디어 AV클럽은 이번 오스카에서 윤여정 배우가 수상한 게 ”전혀 놀랍지 않다”고 보도했다. ”미나리에서 윤여정 배우의 연기만큼이나 오스카 수상 소감도 인상 깊었다.” 또 윤여정 배우가 자신의 이름을 잘못 발음한 사람들에 대해 망설이지 않고 본인의 이름을 바로잡은 게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전반적으로 윤여정 배우의 유머가 매우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영화 미나리 中
영화 미나리 中 ⓒAP

 

뉴욕타임스는 윤여정 배우가 한국 최초로 오스카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윤여정의 재치 있는 수상 소감을 보도했다. ”영국 아카데미상 수상 때 ‘고상한 체 하는 영국인’ 멘트 이후 오스카에서도 매력적이고 재치있는 소감을 선보였다.” 뉴욕타임스의 평론가 A.O. 스콧은 영화 미나리에서 윤여정 배우의 연기를 보고 ”점잖으면서도 철저하고 확실한 신-스틸러다”라고 평했다. ”그는 터프하면서도 친절하고 연륜이 느껴진다.” 

피플도 윤여정 배우의 오스카 여우조연상 수상을 보도하며, 그를 한국의 ‘메릴 스트립’이라고 칭했다. 또 윤여정 배우가 한국에서 50년 이상 배우 생활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영화 미나리가 ”아름다운 이민자 가족의 삶을 그린 영화”라고 소개했다. ”이보다 더 미국적일 수 없다.” 피플이 미나리를 보고 한 이다. 

허프포스트 미국판은 윤여정 배우의 소감 전부가 인상 깊어서 ”도저히 가장 좋았던 한 부분만 고르기 힘들다”고 평가했다. 그중 윤여정 배우가 ”두 아들 때문에 나가서 일해야 했다”는 발언은 기념비적인 수상 소감이었다고 말했다. 

 

 

 

안정윤 에디터: jungyoon.ahn@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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