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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댄스 민유라가 후원금 지원 중단을 요청하다

"마음으로만 받겠습니다."

아이스댄스 국가대표 민유라가 ‘후원 중지’를 요청했다. 

민유라는 27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그동안 성원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라며 ”이제는 그 성원을 마음으로만 받겠다”고 말했다. 쏟아지는 후원금에 ”부모님이 걱정하신다”는 것이다.

민유라와 알렉산더 겜린은 후원사 없이 훈련비를 마련하기가 힘들다며 지난 2016년부터 크라우드펀딩 사이트 ‘고펀드미’를 통해 후원금을 모금한 바 있다.

지난 21일 JTBC ‘뉴스룸’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은 강아지 돌보는 아르바이트를 하고 겜린은 아이들을 가르치며 훈련비용을 벌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들의 사정이 알려지자 두 사람의 고펀드미 페이지인 ‘민겜린 코리아’에는 무려 12만 5천달러(한화 1억 3,400만원)에 달하는 후원금이 모였다.

민유라는 ”후원금이 너무 많으면 Lazy(나태)해지고 처음 시작할 때 마음이 없어진다”는 말을 듣고 온라인 펀딩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초심을 잃지 않게 마음으로만 받겠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에게 감사를 전하기도 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앞서 고펀드미를 통해 두 선수에게 각각 500달러(한화 53만원)를 후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1

한편, 민유라가 후원금 지원 중단을 요청한 후에도 두 사람의 고펀드미 페이지에는 후원금이 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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