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욱 전 미래통합당 의원이 지난달 30일 국회를 찾았다가 차를 견인 당했다. 이는 같은 날 차명진 전 통합당 의원의 SNS로 알려졌다.
차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민 전 의원이 견인통지서를 들고 웃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그러면서 차 전 의원은 ”자차 운전해서 국회에 왔다가 급한 김에 노상 주차한 민경욱 의원. 국회 앞 둔치로 견인 당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한술 더 떠 범퍼에 스크래치까지. ‘뽑은 지 이틀 된 차인데’ 하는 민 의원 뒤통수에서 뽀얀 김이 올라간다”며 그를 놀렸다.
차 전 의원은 ”애마 앞유리에 국회의원 배지 표식이 붙어 있었으면 그랬을까?”라고 반문하면서 ”앞으로 배지 떨어진 설움 톡톡히 겪어 봐라”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지난 21대 총선에서 낙선했다. 민 전 의원은 낙선 후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