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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들이 초대하고픈 행보관으로 뽑은 연예인

"설날 일일 행정보급관으로 초대하고 싶은 연예인"을 물었다.

ⓒ푸른 거탑/CJ E&M

‘행정보급관’(행보관)은 군부대에서 보급 등 살림을 책임지고, 부대 시설 관리를 맡아서 하는 부사관 직책을 말한다. 흔히 상급 부사관이 맡는 경우가 많다.

군필자들은 행정보급관 지시로 진지공사나 각종 시설보수 작업에 동원된 경험을 가지고 있다.

그런 탓에 주말이나 명절에 ‘인자한’ 행정보급관을 만나는 것은 중요하다. 행정보급관이 작업을 지시하면, 그만큼 장병들의 휴식시간도 줄어들기 때문이다. 

4일 국방홍보원이 발행하는 국방일보는 행정보급관을 주제로 한 장병 대상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국방일보가 2017년 12월26일부터 2018년 1월14일까지 국방망(인트라넷)을 통해 장병 463명을 대상으로 ”설날 일일 행정보급관으로 초대하고 싶은 연예인”을 물었다. 

ⓒ뉴스1

설문조사 결과, 영화 ‘범죄도시’로 687만 관객을 모은 마동석이 72명(15.6%)의 지지를 받았다. 이어 2위에는 국민MC 유재석(62명·13.4%)이, 3위에는 예비군 1년차인 가수 겸 배우 이승기(58명·12.5%)가 이름을 올렸다.  

그 뒤를 이어 배우 유해진(47명·10.2%), 가수 아이유(42명·9.1%), 걸그룹 ‘레드벨벳’의 아이린(38명·8.2%)이 4~6위를 차지했다. 

이 외에도 영화 ‘아이 캔 스피크’에 출연했던 배우 나문희(35명·7.6%), 개그맨 강호동(27명·5.8%)·김병만(22명·4.8%), 배우 라미란(20명·4.3%)이 뒤를 이었다. 

연합뉴스는 장병 인터뷰를 통해 왜 이들을 뽑았는지를 소개했다. 

마동석|”헐크 같은 근육질 몸매와 사나운 인상의 소유자지만 귀여운 면도 있는 마동석 씨와 체력단련실에서 운동도 같이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다.”

유재석| ”명절이면 부대에서 자체적으로 행사를 여는데 재미있는 진행은 기본, 부대원 사기 증진에 도움이 될 것 같다”

이승기|”얼마 전 전역한 민간인이기 때문에 군인의 고충과 마음을 잘 이해해줄 수 있을 것 같다”

 이 설문조사는 국방홍보원이 2016년 1월부터 매달 장병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별별랭킹’ 가운데 하나다. 설문 결과는 매달 발행하는 국방일보에 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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