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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7월 16일 09시 56분 KST

“왜 옷을 모두 잘 입어야 하나?" 밀라논나가 패션을 평가해달라는 질문에 밝힌 명쾌한 소신

“남의 시선에 목말라할 게 뭐 있어요?"

KBS 2TV
KBS 2TV ‘대화의 희열 3’

밀라논나가 패션을 평가해달라는 말에 명쾌한 답변을 남겼다. 

15일 방송된 KBS 2TV ‘대화의 희열 3’에서는 패션 1세대 디자이너이자 크리에이터 밀라논나(장명숙)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밀라논나는 1978년 이탈리아 밀라노로 패션 공부를 하러 간 한국인 최초 유학생이다.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 개∙폐회식 의상을 디자인했으며 세계 3대 오페라 하우스 이탈리아 스칼라 극장에서 동양복 컨설턴트로 근무했다. 페라가모∙막스마라 등 명품 브랜드를 국내에 런칭할 때 중요한 역할을 맡기도 했다.

이날 유희열은 밀라논나에게 MC들이 입고 온 패션 평가를 부탁했다. 이에 밀라논나는 “본인이 좋으면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젊은 분은 젊다는 특권이 있는데, 남의 시선에 목말라할 게 뭐 있어요?”라는 명쾌한 소신을 전했다. 그러면서 “유명한 디자이너들 평소 옷 입는 거 보면 ‘디자이너 맞아?’ 생각이 들 거다”라고 덧붙였다. 

KBS 2TV
KBS 2TV ‘대화의 희열 3’

이어 밀라논나는 “왜 젊은 분들이 모두 잘 입어야 해? 편안하게 생각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유희열이 “그렇게 말씀하시는 거 치고 시계 줄까지 색을 맞추셨다”고 하자 밀라논나는 “저는 이게 전공이지 않나. 저는 옷을 입을 때 색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시계는 아들이 중학교 때 끼던 거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이삼십대 여성들의 롤모델’이라는 수식어에 대해 밀라논나는 젊은 친구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을 전했다. 그는 “삶이 무슨 숙제냐”라며 “살아보니까 삶을 축제처럼 살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젊은 세대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통용되는 말이었다. 

KBS 2TV
KBS 2TV ‘대화의 희열 3’

이어 “즐겁다는 게 향락에 취해서 살라는 뜻이 아니라 오늘은 뭘 해서 새로운 경험을 쌓을까 하는 기대다”라며 남에게 등 떠밀려 살지 않길 당부했다. 그는 “처지는 다르지만, 하루하루 열심히 살면 하루가 모여 일생이 되니까 즐겁게”라고 덧붙여 감동을 더 했다.

이소윤 에디터 : soyoon.lee@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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