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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아스날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프리미어리그 일정이 중단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 허완
  • 입력 2020.03.13 10:29
아스날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일정이 중단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아스날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일정이 중단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Stuart MacFarlane via Getty Images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날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번 주말로 예정된 경기가 취소된 가운데 리그 전체 일정 중단도 검토되고 있다.

아스날은 12일(현지시각) 저녁 공식 입장을 내고 아르테타 감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사실을 공개하며 ”최근 밀접 접촉한 구단 인사들은 정부 지침에 따라 자가격리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3월 말까지는 사실상 모든 훈련과 경기 일정 소화가 불가능해진 것이다. 

 

구단 측은 “1군 선수단과 코칭스탭을 비롯해 (훈련장인) 콜니에서 상당수 인원”이 아르테타 감독과 밀접 접촉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스날은 1군 훈련장과 유스팀 훈련장 시설을 폐쇄한 뒤 소독 작업을 벌일 계획이다.

이번 주말에 열릴 예정이었던 브라이튼과의 리그 경기는 연기됐다. 주중 맨체스터시티와의 경기가 연기된 데 이어 리그 일정에 차질이 빚어진 것이다.  

아르테타 감독의 확진 판정 소식이 전해지기 전까지만 해도 예정대로 리그 일정을 진행하겠다고 밝혀 논란을 불렀던 EPL 사무국은 13일 소속 구단 등과의 긴급 회의를 소집했다.

12일 나온 보도들을 종합하면, 맨체스터시티의 수비수 벵자맹 멘디는 가족이 증상을 보인 후 자가격리에 들어갔고, 레스터시티의 브랜든 로저스 감독은 선수 세 명이 의심증상을 보여 자가격리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한 구단 임원은 몇 주 동안 리그 일정이 중단될 것으로 본다며 남은 일정이 모두 취소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가디언은 보도했다.

유럽에서는 이탈리아 세리에A가 가장 먼저 리그 일정을 중단한 데 이어 스페인 라리가도 리그 일정을 중단했다. 포르투갈, 네덜란드, 아일랜드 등도 리그를 중단했으며 독일 분데스리가와 프랑스 리그1은 무관중으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유로2020을 2121년으로 연기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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