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2020년 03월 25일 14시 08분 KST

"신종 코로나 걸리면 걸리는 거지" 발언한 미국 청년이 사과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이 시작된 뒤 마이애미 해변을 찾았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걸리면 걸리는 것”이라고 말해 대중의 공분을 산 미국 청년논란 끝에 사과했다.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해변에서 휴가를 보내던 오하이오주 출신 브레이디 슬러더는 지난 18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와의 인터뷰를 통해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그는 ”코로나19 감염이 두렵지 않냐”라는 질문에 ”걸리면 걸리는 거지, 노는 걸 그만둘 생각은 없다”라며 ”이번 여행을 준비하는 데만 두 세달이 걸렸다. 그냥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위해 여기 온 것이다”라고 답했다. 

슬러더의 발언은 이후 소셜미디어와 각종 매체를 통해 빠르게 퍼져나갔고, 그는 대중의 뭇매를 맞게 됐다. 

슬러더는 지난 23일 뒤늦게 사과에 나섰다. 

그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나의 행동과 발언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했다”라며 ”내가 저지른 실수를 인정하고 이로 인해 기분이 상했을 많은 분들에게 사과하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인터뷰하던 당시의 나를 비롯한 젊은이들은 스스로 천하무적이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우리 역시 지역사회의 조언을 듣고 따를 의무가 있다”라고 썼다. 

슬러더는 ”여러분의 용서나 동정을 바라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하면서 ”이번 일로 더 나은 사람, 더 나은 시민이 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플로리다주 당국은 앞서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을 도입했으나 이는 좀처럼 지켜지지 않고 있다. 

 

허프포스트US의 ‘Spring Breaker Who Vowed To Party Despite Coronavirus Concerns Has Apologized’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PRESENTED BY 네스프레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