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미자가 김태현과의 결혼식에서 검정 드레스를 입은 이유를 직접 들려주었다.
21일 MBN ‘동치미’에 출연한 미자의 모친인 배우 전성애씨는 ”딸이 예식도 안 하고 혼인신고만 그냥 한다고 하더라. 제가 그동안 뿌린 것도 꽤 되는데, 그걸 다 무시하고 혼인신고만 하겠다고 해서 너무 황당해 좀 다퉜었다”라고 결혼식 뒷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전성애씨는 뒤이어, ”백색의 신부라는 게 있는데 드레스도 안 입겠다고 하더라. 하얀 드레스 입고 꽃 단아하게 들고 입장하면 얼마나 예쁘겠냐”며 ”딸이 결국 검정옷을 입었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이에, 미자는 ”그냥 소규모로 하는데, 굳이 풍성하고 하얀 드레스를 입는 건 좀 아닌 것 같았다”라고 해명(?)에 나섰다.
게다가 ”웨딩드레스 대여 비용을 알아보니 너무 비싸더라. 100만원이 넘어가더라”며 ”그래서 평소에도 자주 입을 검은색으로 사자고 해서, 깔끔한 걸로 고른 것”이라고 밝혔다.
미자는 4월 13일 코미디언 김태현과 결혼식을 올렸다.
평소 비혼주의였던 미자는 자신의 유튜브에서 ”저는 자기애가 넘치는 사람으로 나이가 찼다고 해서 누군가에게 인생을 올인하는 사람이 아니다”라며 ”정말 사랑하고, 평생을 함께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결혼을 결심했다”라고 설명했다.
곽상아 : sanga.kwak@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