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오달수가 “지금도 성폭행을 인정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부산에서 생활하고 있었다.

배우 오달수가 ‘이데일리’와의 인터뷰를 통해 성폭력이 폭로된 지 한 달만에 입을 열었다. 보도에 따르면 오달수는 현재 부산에서 노모와 생활을 하는 중이다.

 

ⓒ뉴스1

이 인터뷰에서 오달수는 폭로 당시 긴 침묵 끝에 입장을 내놓았던 이유에 대해 “분명하고 명확한 입장발표를 위해서는 ‘어렴풋이 기억나는’ 수준이어서는 안된다. 머릿속 기억을 숫가락으로 ‘긁어내듯’ 시간을 다소 보낸것이 ‘침묵’이 되고 말았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두 여성분께는 사과드린다. 하지만 저 오달수가 강간범, 성폭행범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당시 상황을 ‘성폭행’으로 인정할 수는 없는 이유에 대해서는 “남녀가 성관계를 맺음에 있어서 그에 대한 의사가 서로 완전히 일치하지는 않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 크기가 클수록 ‘성폭행’에 해당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여전히 스스로 ‘내가 성폭행을 했다’라고는 인정할 수는 없습니다. 이런 내용이 있었습니다 ‘소리를 질렀는데 오달수가 눈깜짝도 안하고, 차분한 표정’을 지었다는 부분이요. 물론, 여성분의 입장에서 당시 관계가 좋지 않은 기억으로 남아, 제 얼굴이 추악하게 기억에 남았을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그 내용을 보고 들은 대중은 여성을 ‘제압’하는 오달수의 모습을 그리게 됩니다. 만약 그것이 문자 그대로 사실이라면, 저는 싸이코패스 또는 영화에서나 보는 연쇄살인마 아니겠습니까. 조금도 상상할 수 없는 일입니다.” (이데일리 2017년 3월 30일)

이 인터뷰에서 오달수는 피해를 주장하는 두 여성을 만났던 상황에 대해서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한 여성을 억지로 끌고가 그가 소리를 지름에도 불구하고 강제로 성폭행을 하는 그런 무식함은 지금도, 그때도 없다”며 “(성폭행을 주장한) A씨를 만난다면 ‘성폭행이 아니었다’는 건 이해받을 수 있을 거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자신이 출연한 영화에 참여한 다른 사람들에게까지 피해가 가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MeToo #오달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