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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만명 돌파한 '장자연 죽음' 청와대 청원에 담긴 내용

청와대가 공식 답변을 내놓게 되었다.

2009년 3월 7일, 탤런트 장자연은 주요 언론사 대표와 기업체 임원 등 유력 인사들에게 성상납과 술접대를 강요받았다고 폭로한 문건을 남긴 채 숨을 거뒀다. 그러나, 같은 해 7월 경찰은 문건에서 지목된 언론사 대표 등 5명 전원에 대해 ‘혐의없음’으로 수사를 종결했다.

1월 서지현 검사의 폭로 이후 본격적으로 확산되는 ‘미투 운동‘의 흐름 속에서, 장자연 사건에 대한 재조사를 촉구하는 청와대 청원이 오늘(23일) 오전 결국 20만명을 돌파했다. 청와대 수석비서관 또는 관련 부처 장관이 공식 답변을 내놓는 기준인 ‘한달 내 20만명 참여’를 충족하게 된 것이다.

청원인은 '힘없고 빽없는 사람이 사회적 영향력, 금권, 기득권으로 꽃다운 나이에 한 많은 생을 마감하게 만들고 (가해자는) 버젓이 잘 살아가는 사회가 문명국가라고 할 수 있느냐. 어디에선가 장자연이 느꼈던 고통을 또 다른 사람이 받지 않는다라고 이야기할 수 있느냐'며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청원인은 "힘없고 빽없는 사람이 사회적 영향력, 금권, 기득권으로 꽃다운 나이에 한 많은 생을 마감하게 만들고 (가해자는) 버젓이 잘 살아가는 사회가 문명국가라고 할 수 있느냐. 어디에선가 장자연이 느꼈던 고통을 또 다른 사람이 받지 않는다라고 이야기할 수 있느냐"며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www1presidentgokr/petitions
한국여성단체연합,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 소속 회원들이 1월 23일 오후 서울 동작구 서울여성플라자 앞에서 '故 장자연 사건' 재수사를 촉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한국여성단체연합,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 소속 회원들이 1월 23일 오후 서울 동작구 서울여성플라자 앞에서 '故 장자연 사건' 재수사를 촉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뉴스1

이 외에 청와대 답변을 기다리고 있는 청원으로는 일베 사이트 폐쇄, 경제민주화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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