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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3월 17일 17시 49분 KST

성추행 의혹 제기된 한국외대 교수가 숨진채 발견됐다

지난 2007년에도 교직원 성희롱으로 인권위원회의 경고 조처를 받은 바 있었다.

뉴스1

3월 17일, 한국외국어대학교는 “최근 SNS와 언론을 통해 ‘미투’ 관련 의혹이 제기된 우리대학 A 교수가 오늘 유명을 달리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A교수는 최근 한국외대 페이스북 ‘대나무숲’을 통해 성희롱 및 성추행 의혹이 제기됐다. 제자들에게 “남자친구랑 옷을 벗고 침대에 누워 본 적 있나”거나 ”다리가 늘씬한 게 시원해서 보기 좋다”는 등의 발언을 했으며 “제자들의 손을 잡거나 어깨동무를 하는 등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해왔다”는 의혹이었다.

3월 16일  MBN의 보도에 따르면 A교수는 지난 2007년에도 교직원을 상대로 성희롱 발언을 해 국가인권위원회가 경고 조처를 하라고 학교에 권고한 바 있었다. ‘월간조선’에 따르면, 당시 한국외대는 인권위의 권고와 다른 조치를 했다. 성희롱 문제를 알린 재학생을 무기정학 처리하고, 피해 여직원을 해직처리한 것. 그리고 A교수는 아무런 징계를 받지 않았다. 이번에 니온 의혹에 대해서 A교수는 처음 “ 20년 전부터 ‘펜스룰‘을 지키고 있는 사람”이라고 부인했다가, “사실은 맞는데 ‘아’ 다르고 ‘어’ 다른 부분이 조금씩 있는 그런 정도”라며 “사죄를 하려고 한다”고 인정했다. 한국외대 또한 ”의혹이 구체적으로 제기된 점을 고려해 사실관계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했었다.

한국외대는 “A교수가 스스로 숨진 것으로 추정하지만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현재 유가족과 같은 학과 교수들이 조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또 학교측은 “최근 고인을 향해 제기된 모든 의혹 관련 조사를 중단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