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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호 여사가 ‘Metoo’운동을 지지했다

"대견하고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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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5일 보도된 ‘경향신문’의 인터뷰에서 이희호 여사는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마련된 남북관계의 변화 분위기에 대해 말했다. “그동안 자주 못 만났어요. 가까운 데 있으면서도 오질 않으니. 이제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이희호 여사는 “한국 여성운동의 1세대 리더”로서 미투(#MeToo) 운동에 대해 놀랍다고 평가했다.

“놀랐어요. 정말 놀랐어요. 그런 일이 그동안 어떻게 벌어지고 있었는지 정말 놀랐어요.”

“남성들은 여성들을 인격적으로 대해야 해요. 어떻게 여성들을 그렇게 함부로 취급할 수 있는지 너무 화가 나요.”

“용기 있게 나서는 거 보면 좋아요. 대견하고 고마워요. 우리 땐 생각도 못했어요. 더 단호하고 당당하게 나갔으면 좋겠어요.”

 

이 인터뷰에서 배석한 3남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은 “어머니가 TV로 미투 운동 보도를 볼 때마다 놀라면서도 가슴 아파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 여사의 자서전 ‘동행’을 집필한 유시춘 작가는 “1985년 권인숙씨 성고문 사건 이후 이 여사는 ‘우리 사회가 반드시 넘어야 할 장애물은 군사문화와 결합된 가부장제 문화’라며 분노해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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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oo #이희호 #김대중 #남북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