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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택이 '가혹하고 과장되고 허구가 많다'고 말하다

"구차스럽게 변명하지 않겠다"면서 한 말이다.

ⓒ뉴스1

이윤택(66) 전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이 ”일련의 폭로들은 저한테 가혹하고, 과장되고, 상당히 허구가 많다”고 ‘서울신문’과 한 전화 인터뷰에서 주장했다. 지난달 19일 서울 명륜동 30스튜디오에서 열린 기자회견 이후 이씨가 직접 입장을 밝힌 건 처음이다.

8일 서울신문이 단독 보도한 인터뷰 내용을 보면, 이 감독은 ”밀양(연극촌)에서 매일 여배우를 바꿔 가며 안마를 받았다는 건 터무니없는 소설이다”라며 이렇게 주장했다.

그는 ‘기자회견을 사전 연습했다’는 오동식 연출가의 폭로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결하려는 의지로 기자회견 준비를 한 거다. 그걸 악의적으로 왜곡해 공개했다”라며 ”오동식 본인이 그 자리에서 ‘이렇게 대답해라, 표정을 바꾸라’는 식으로 조언했던 당사자다”라고 말했다.

그는 “2004~2005년 국립극단 예술감독이었던 제가 밀양에서 매일 밤 여배우들을 바꿔 가며 안마를 받았다는 건 터무니없는 소설을 쓰는 거다”라고 말했다.

‘안마와 성폭력 자체를 부인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그는 ”구차스럽게 변명하지 않겠다”라면서도 ”경찰에 출두하면 하나하나 조목조목 사실, 진위 여부 따져 사실관계를 바로잡겠다”고 말했다. 이어 ”피해를 준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죄하고, 그에 대한 처벌이나 손해배상도 달게 받을 생각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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