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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캐나다 여성은 평화롭게 집에서 자다가 운석이 집 천장을 뚫고 침대에 떨어지는 봉변을 당했다 (영상)

과학자들은 추가로 조사 중이다.

루스 해밀턴
루스 해밀턴 ⓒRuth Hamilton

3일(현지시각), 캐나다 여성 루스 해밀턴(66)은 평소처럼 집에서 잠을 자다가 큰 소리를 듣고 잠에서 깼다. 

집 천장을 뚫고 뭔가가 날아와 그의 침대 위에 떨어진 것이다. 처음에는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전혀 파악하기 힘들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밤 11시 35분(현지시각) 일어난 일이다. 

해밀턴은 ″개가 큰소리로 짖었고 천장에는 구멍이 나 있었다. 나무가 집 위에 쓰러졌다고 생각해서 119에 연락했다. 그때 베게 위 큰 돌같이 생긴 운석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침대에 떨어진 운석
침대에 떨어진 운석 ⓒRuth Hamilton

 

″자다가 침대 위에 떨어진 운석을 느끼지는 못했다. 다행히 내 몸에는 조금도 스치지 않고 옆에 떨어졌다.” 

 

해밀턴은 처음에는 그 돌이 운석인 줄 몰랐다. 출동한 경찰도 처음에는 공사 현장에서 떨어진 잔해로 추측했다. 경찰은 인근 공사 현장에 문의했지만, 그 시간에 공사는 진행되지 않았다. 

한 공사 인부는 ”그 시간에 하늘에서 밝은 공 같은 물체를 봤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이 말을 듣고 혹시 이 돌이 하늘에서 떨어진 걸까 의심했다. 웨스턴온타리오 대학의 연구원들은 이 돌을 조사해 ”운석이 맞다”고 공식 확인했다.

 

떨어진 운석
떨어진 운석 ⓒRuth Hamilton

 

해밀턴은 ”처음에는 정말 무서웠고 떨렸다. 누가 일부러 한 행동일까 봐 무서웠다. 하지만 돌이 하늘에서 떨어진 걸 알고 나서는 차라리 안심이 됐다”고 말했다. 

과학자들은 현재 이 지역과 운석에 관한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다. 지역 주민들에게 혹시라도 주위에서 운석을 발견하면 알려달라고 요청하고 하늘에서 뭔가 떨어지면 알려달라고 부탁한 상태다.

해밀턴의 침대 위에 떨어진 운석도 계속해서 조사 중이다. 해밀턴은 ”이 운석을 소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손녀들이 할머니가 이 운석에 맞아서 거의 세상을 떠날 뻔했어라고 말할 수 있지 않은가!” 해밀턴의 농담이다. 

 

 

 

 

 

 

*허프포스트 미국판 기사를 번역, 편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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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캐나다 #우주 #운석